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악인전기’(극본 서희 이승훈 연출 김정민 김성민)가 2023년 10월 14일 공개일 확정과 대본리딩 현장 영상을 공개했다.
‘악인전기’는 절대 악인을 만난 생계형 변호사가 엘리트 악인으로 변모하는 이야기를 담은 범죄 누아르 다. 제작진이 공개한 대본리딩 메이킹 영상에는 신하균, 김영광, 신재하 등 주연 배우들의 연기 장면과 소감이 담긴다.
신하균은 악인으로 변모해가는 한동수 역을 맡는다. 극 중 한동수는 범죄자를 대상으로 구치소 영업도 가리지 않고 뛰는 생계형 변호사다. 신하균은 “처음부터 이쪽에는 발도 들여놓지 말았어야 했어”라며, 한동수가 범죄 조직 2인자 서도영(김영광 분)을 만난 후 겪는 혼란을 그려내며 몰입도를 높인다. 대본리딩 때부터 이미 눈빛, 표정, 말투까지 한동수와 동기화된 신하균 연기 변신이 주목된다.
첫 누아르 장르에 도전한 김영광의 존재감은 인상적이다. 김영광이 맡은 역할 서도영은 야구 선수 출신의 범죄 조직 ‘유성파’ 2인자로, 잘생긴 얼굴로 잔인한 일을 서슴지 않는 인물. 김영광은 서도영의 예측할 수 없는 광기를 표현, 그의 한마디 한마디에 집중하게 만들며 분위기를 압도한다. 작품마다 연기 변신에 성공한 김영광 활약이 기대된다.
신하균과 김영광 연기 열전이 이 작품 핵심 포인트다. 극 중 “기분 더럽죠? 왜요? 자존심 상해?”라며 한동수를 끊임없이 자극하는 서도영. “지켜야 할 선이라는 게 있으니까요”라며 서도영의 의뢰를 미심쩍어 하는 한동수. 두 배우는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낸 연기로 한동수와 서도영 두 캐릭터 첫 만남을 완성한다. 신하균은 “한동수와 서도영의 관계에 초점을 맞춰 주시면 재밌을 것 같다. 일이 진행되면서 둘의 관계가 어떻게 변해가는지가 관전 포인트다”라고 전했다.
또 신재하는 한동수(신하균 분)의 이복동생 한범재 역을 맡는다. 극 중 한범재는 형에게 일거리를 물어다 주는 사건 브로커로, 형제의 일상에 어떤 파란만장한 사건이 닥칠지 주목된다.
‘악인전기’는 10월 14일 밤 10시 30분 첫 공개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