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가 있는 비교 여행으로 나라별 매력을 전했다.
20일 방송된 JTBC ‘톡파원 25시’에서는 베트남과 태국의 30만 원 비교 여행에 이어 스페인과 프랑스의 야경 투어 대결로 동남아의 다채로운 즐길 거리와 유럽의 낭만 넘치는 야경 명소를 알렸다. 더불어 어반자카파의 조현아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으로 유쾌한 에너지를 더했다.
먼저 베트남 톡파원들이 다낭에서 30만 원 비교 여행의 포문을 열었다. 한창 우기인 탓에 폭우가 내리쳤지만 ‘톡’파원들은 전통시장에서 구매한 베트남 전통 의상을 입고 미케 비치부터 다낭의 최대 테마파크가 위치한 해발 1,487m의 바나산까지 신나게 누볐다.
특히 이들은 미케 비치에서 스냅사진을 촬영해 궂은 날씨가 무색하게 예쁜 사진을 얻게 되어 흥미를 끌었다. 스튜디오에서도 사진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는데 평소 사진에 관심이 많다는 조현아는 자신만의 촬영 꿀팁을 열정적으로 소개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맞선 태국 톡파원은 푸껫에서 스노클링, 마사지 등을 만끽했다. 무엇보다 톡파원이 방문한 카페에는 대왕 연잎으로 채워진 연못이 있어 감탄을 자아냈다. 드론 사진 촬영으로 유명한 이곳의 촬영비는 한화 약 4만 원으로 ‘톡’파원이 이에 응하자 출연진들은 술렁였다. 30만 원 테마 여행에 과한 금액이라고 생각했기 때문. 그러나 결과물을 보자 MC들은 이구동성으로 “이건 해봐야 돼”라며 생각을 바꿨고 조현아는 사진을 이유로 태국에게 승리를 주기도 했다.
다음으로 ‘톡파원 직구’ 코너에서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프랑스 파리의 유럽 야경 투어 대결이 펼쳐졌다. 스페인 톡파원은 바르셀로나의 야경 명소로 건축가 가우디의 작품들을 소개했다. 레이알 광장의 가로등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구엘 저택에 이어 카사 바트요를 돌아보며 특색이 강하면서도 기품 있는 작품들을 선보여 가우디의 명성을 체감하게 했다.
프랑스 톡파원은 파리의 복합 문화 센터인 퐁피두 센터의 에스컬레이터에 올라 통유리 너머로 노을이 내려앉은 파리의 풍경을, 파리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몽파르나스 타워 레스토랑의 창가 자리에서 랜드마크가 다 보이는 야경을 전해 보는 이들을 황홀경에 빠지게 했다.
그런 가운데 유럽 톡파원들의 야경 투어를 본 MC 전현무가 “여기를 갔어야 했는데”라며 한탄을 내뱉어 눈길을 끌었다. 스페인 카사 바트요의 라이트 쇼를 옥상에서 즐겨 바깥 상황을 보지 못했고 파리 퐁피두 센터를 그냥 지나갔던 것. 줄리안은 전현무를 두고 “헛 여행가”라고 표현해 폭소를 유발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