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원, 안타까운 고백 “위암·패혈증, 후각·시각·음감 잃어” (4인용 식탁)

입력 2024-03-05 08: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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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4인용식탁' 가수 김태원이 긴 투병 생활을 언급했다.

4일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는 김태원이 출연해 위암 초기 판정을 받은 당시를 회상했다.

한 예능 촬영 중 위암 판정을 받은 김태원은 “피로도 누적되고, 나는 술까지 좋아했으니까”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태원은 위암 진단 후 가족이 있는 필리핀으로 향했다고. 그는 “방에 혼자 있으면서 내가 죽기 미안하다는 생각을 처음 했다. 왜냐하면 가족이 있으니까 죽음조차 너무 비겁하더라. 가족에게 미안했다"라고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수술을 했고 완쾌했지만, 이후 김태원은 패혈증으로 생사를 오갔다. 그는 “2006년 라디오 DJ를 했었는데 생방송 가는 길에 코피가 안 멈추고 계속 났다. 스케줄을 마치고 집에 갔는데 패혈증으로 인한 심한 갈증 때문에 샤워기를 입에다 대고 잠들었다. 그 다음 날 행사가 없었으면 나는 죽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케줄 때문에 매니저가 집에 왔다가 날 발견해서 병원으로 갔다. 집 안이 온통 피였다”며 “2019년 패혈증 재발을 했고, 후유증으로 후각을 잃고 시각도 손상됐다. 내가 절대음감인데 음감도 많이 잃었다”고 덧붙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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