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나이 59.6세’ 아빠 육아는 어떨까…김용건→신성우 ‘아빠는 꽃중년’ [종합]

입력 2024-04-17 11: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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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나이 59.6세 아빠들의 육아는 어떨까. 채널A가 ‘아빠는 꽃중년’을 통해 신성우, 안재욱, 김원준, 김용건의 육아 일상을 공개한다.

17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채널A 새 예능프로그램 ‘아빠는 꽃중년’ 제작발표회가 중계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구라, 신성우, 안재욱, 김원준 그리고 연출을 맡은 박철환, 한지인 PD가 참석했다.

이날 김구라는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많이 배운다. 개인적으로는 담당 PD가 예전에 ‘아빠본색’에서 함께 해서 인연이 있다. 그래서 함께 하게 됐다”라며 “아이 예쁜 것을 남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게 모든 부모의 마음인데, 아내가 그것에 대해 부정적이다. 결혼을 두 번 했다. 큰 애를 많이 보지 않았나”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박철환 PD는 ‘아빠는 꽃중년’의 섭외 과정에 관해 “섭외 과정도 쉽지 않았고, 모시지 쉬운 분들도 아니었다. 섭외 과정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처음 가진 물음표에 수많은 느낌표가 찍혔다. 중년에 접어들어서 아이를 갖고 키우겠다는 마음은 어디에서 시작되는걸까의 질문이었다. 그리고 그 분들이 아이를 바라보는 눈빛이 궁금했다”라며 “이 섭외의 화룡점정은 김용건 선생님이셨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성우는 ‘아빠는 꽃중년’ 출연 이유를 설명하며 “쉽지 않았다. 육아 프로그램들이 많았고, 그동안 섭외가 왜 안 왔겠나. 나이가 들어서 육아하는 게 뭐 자랑거리라고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편으로는 아이와 사랑하는 과정을 기록해서 추억도 제공할 수 있고, 또 어머니가 편찮으셔서 자주 아이들을 보지 못하시니까 화면으로나마 지켜보실 수 있게 해드리고 싶었다”라며 “냉정하게 나를 바라보면서 내가 고쳐야할 점들이라는 생각이 들 것 같았다. 지금 촬영을 하고 나니까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또 신성우는 두 아이 육아의 고충에 관해 “매 순간이 힘들다. 일단 소통이 안 되고 그들의 언어를 모른다. 첫째는 인간계 언어를 쓰지만 둘째는 인간계가 아니라 무슨 말을 하는지”라고 토로했고,



두 딸 아빠 김원준은 워킹맘 아내 대신 육아를 전담 중이라 밝히며 “결혼 전에 몰랐으니까, 모르는 게 약이다”라며 “그 분만 워킹맘이 아니라, 나도 하드코어 워킹파더다. 육아가 적성에 맞는다. 하지만 육아만 하면 좋겠다. 육아에 더해지는 것들이 많아서, 그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육아 이외에 일도 해야 하고, 사회생활도 해야 하니까 육아 스트레스가 생기는 것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철환 PD는 ‘아빠는 꽃중년’의 출연자들의 매력 포인트를 꼽으며 “그동안 방송에서 혹은 작품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게 되실 거다. 반전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세 분 다 너무 놀라웠다. 어렸을 때 다 스타이셨고, 그 스타의 모습 이면에 더 매력적인 모습이 있다는 걸 이번에 느꼈다. 청춘스타로서 빛났던 모습보다도 더 멋진 모습을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보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해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박철환 PD는 “‘아빠는 꽃중년’이라는 제목을 짓게 된 이유이기도 한데, 어떻게 살면 재밌게 살 수 있을까라는 영원한 질문을 인생 마지막까지 찾으려고 하는 남자들이라고 생각한다. 이 분들을 따라가다 보면 꽃중년, 그리고 꽃 같은 인생 이런 것들에 대해 배워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본방사수를 당부했다.

한편 ‘아빠는 꽃중년’는 평균 나이 59.6세인 ‘쉰둥이 아빠들’이 평균 나이 5세인 자녀들을 키우는 일상부터 이들의 ‘속풀이 토크’까지 보여주는 신개념 리얼 가족 예능이다. 4월 18일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 된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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