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 “입대 얼마 안 남아…클럽-이별 술 먹다 필름 끊겨” (그리가낮주)[종합]

입력 2024-04-24 20: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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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입대 얼마 안 남아…클럽-이별 술 먹다 필름 끊겨” (그리가낮주)[종합]

방송인 김구라의 아들이자 가수로 활동 중인 그리(본명 김동현)가 낮술 콘텐츠를 시작했다.

그리는 24일 공개된 유튜브 ‘그리구라’를 통해 새로운 콘텐츠 ‘그리가낮주(酒)’의 시작을 알렸다. 영상 속 그는 “사실 이날만을 기다려왔다”면서 설렘 가득한 표정으로 순댓국집을 찾았다.

그리는 “되게 하고 싶었던 콘텐츠다. 너는 취미가 뭐고, 제일 행복을 느끼는 순간이 뭐냐고 묻는다면 좋은 음식에 알맞은 술을 같이 먹었을 때”라며 “내가 좋아하는 일인데 일이 되면 조금 멀어지지 않을까 싶었다. 주변에서 하라고 해도 미루고 있었는데 오늘 처음으로 시작한다”고 말했다.

“빨간 뚜껑 소주 마시는 할아버지들이 멋있어 보였다”는 그리는 순댓국과 빨간 소주를 주문했다. 그는 한 잔 마신 후 “이거야”라고 읊조리며 “깔끔한 맛보다 조금 더 묵직하다. 일반적인 순한 소주보다는 잔당감이 조금 더 남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제작진이 “나도 한 잔 마셔야겠다”고 하자 그리는 “성공이다. 주변 사람이 이걸 보고 순댓국에 빨간 소주를 마셨으면 좋겠다. 나도 누군가에게서 영감을 받았듯이 보는 사람도 내가 하는 것을 보고 영감을 받길 바란다”고 털어놨다.

그리는 “온전히 집중할 수 있어서 좋다. 순댓국 앞에서는 소주가 물이다. 가성비가 너무 좋다. 확 취한다. 술이 센 편은 아닌데 술은 낮에 마셔야 하네. 이만큼 기분이 좋은데 아직 3시라니! 주에 3일 정도 찍어도 괜찮겠다”고 만족감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군 입대도 언급했다. 그리는 “휴식기를 가지기 전에 낮술하기 좋은 곳을 많이 풀어놓고 가겠다. 남자분들이 SNS에서 가계정으로 ‘팬인데 군대 언제 가냐’고 하더라. 나도 알고 있다. 얼마 남지 않았다. 알고리즘에 군대 밖에 안 뜬다. 일찍 갔다 올걸 싶다”고 고백했다.

그리는 “(술 마시다) 필름 끊긴 적이 두 번 있다. 클럽에서 한 번,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졌을 때 한 번 있다”고 음주와 관련된 일화도 전했다. 그는 “오늘은 어쩔 수 없이 저녁에도 술을 마셔야겠다. 집에 가서 3시간만 자고 다시 나와야겠다”면서 “나의 행복을 위해 하는 코너다. 많은 기대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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