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키, ‘뜨.자’!” 센캐 변신→이열치열 정주행 예고 (종합)[DA:현장]

입력 2024-06-19 1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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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하이키가 뜨거운 반항기로 컴백했다. 멤버들은 신곡 ‘뜨거워지자’를 ‘뜨자’로 부르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19일 그룹 하이키(H1-KEY/서이·리이나·휘서·옐) 미니 3집 [LOVE or HATE(러브 오어 헤이트)] 발매 기념 기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서이는 이날 “오랜만에 안무가 있는 노래로 컴백을 한다. 기존 음악과 다른 반항적이고 직설적이다. 기대해달라”고 신보 발매 소감을 말했다.

이어 쇼케이스 현장에는 하이키 제 5의 멤버가 등장했다. 리이나는 “베어와 유니크를 합성한 베니크라는 마스코트가 이번 앨범부터 함께 한다. 우리와 팬을 연결해 주는 캐릭터다”라고 베니크와 함께 사진을 찍었다.

[LOVE or HATE]는 하이키가 올해 초 발매한 'H1-KEYnote' 프로젝트 이후 약 4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보로, 와일드함과 따뜻함까지 다채로운 감성이 공존하는 앨범이다.

휘서는 “‘착하기만한하기보다는 반항적인 모습도 사랑해보자’는 뜻에서 시작된 앨범이다. 희망을 노래하던 하이키의 반항적인 매력도 기대해달라”고 설명했다.

리이나는 “이전보다는 흑화됐지만, 우리는 다양한 청춘을 노래하는 그룹이다. 하이키스러운 음악은 가사에 있지 아닐까. 홍지상 작사가와 꾸준히 함께 하면서 밴드 사운드 역시 하이키스러운 음악이 된 것 같다”며 다양한 변신을 예고했다.

또 서이는 “불량한 콘셉트가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는데 홍지상 작가가 ‘화를 내면서 녹음을 해보자’ ‘내면에 들끓는 감정을 표현하자’고 하셨다. 가사, 안무가 직관적이라 더 몰입해서 임했다”고 콘셉트를 완성하기까지 과정을 말했다. 그는 “막내 옐이 가장 잘 소화한 것 같다. 외적으로 카리스마가 넘쳐서 무표정으로 있으면 그냥 세더라”고 애정을 표현했다.


타이틀곡 '뜨거워지자'는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와 함께 하이키의 많은 명곡을 탄생시킨 홍지상 작가가 작사·작곡한 곡이다. 묵직하면서 그루비한 붐뱁 힙합 리듬에 거칠고 공격적인 그런지 록 사운드가 얹어졌다.

서이는 “듣자마자 ‘하이키 것이다’라는 확신이 들었다. 멤버들 모두 처음부터 마음에 들어 했다. 팬과 대중들의 반응이 궁금하다”라고, 옐은 “우리끼리 ‘뜨자’라고 부른다. 무조건 ‘뜨겠다’는 생각이다”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안무에는 원밀리언 수석 안무가 리아킴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더불어 에스파 'Drama', (여자)아이들 'TOMBOY', 'Super Lady' 등을 연출한 하이퀄리티피쉬가 뮤직비디오 연출을 맡았다.

옐은 “가사를 직관적으로 표현한 안무가 있다. 많은 분들이 따라해주면 좋겠다”면서 직접 포인트 안무를 보여줬다.

특히 서이는 “부담감 보다는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를 많이 사랑해주셔서 우리의 음악을 더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더 연습하려고 한다”고 흥행한 노래를 대하는 그룹의 자세를 언급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뜨거워지자(Let It Burn)'를 비롯해 멤버 전원이 작사에 참여한 '♥ Letter' 그리고 '나를 위한, 나에 의한, 나만의 이야기(Iconic)', '국지성호우(Rainfalls)' 총 4곡이 수록됐다.

서이는 ‘♥레터’를 추천, “지난 앨범에 이어 전원 작사를 했다. 팬송은 아니고 하이키 멤버들이 서로에게 편지를 쓰는 형식이다. 롤링페이퍼가 가사로 탄생했다. 재미있으니 잘 들어달라”라고, 리이나는 “롤링페이퍼를 멤버들끼리 보진 않았다. 우리가 쓴 편지를 작사가에게 전달을 했다. 진지한 내용도 들어가 있더라”고 작업 비화를 공유했다.

하이키의 미니 3집 [LOVE or HATE]는 19일 오후 6시부터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끝으로 휘서는 “지상파 음악 방송 1위를 해보고 싶다. 팬미팅, 단독 콘서트, 해외 투어를 하면 좋겠다. ‘얼음이 다 녹아버린 아이스티’라는 가사가 있는데, 아이스티 광고도 찍고 깊다”라고, 리이나는 “‘뜨거워지자’ ‘뜨자’, 하이키 뜨겠구나 라는 말을 많이 듣고 싶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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