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정은지·김아영, 이런 우정이 ‘찐’이지! (낮밤녀)

입력 2024-07-26 1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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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정은지, 김아영 우정이 남다르다.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극본 박지하 연출 이형민 최선민, 약칭 ‘낮밤녀’)에서 임순(이정은 분)과 이미진(정은지 분)의 단짝 도가영(김아영 분)이 이중생활 조력은 물론 서한시 연쇄 살인사건 범인 검거에도 적극적인 서포트에 나서며 한층 더 끈끈해진 결속력을 과시할 예정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먼저 이미진과 도가영은 친구를 넘어선 친자매와도 같은 관계성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이미진과 임순(이정은 분)의 이중생활을 가장 먼저 알게 된 사람도 다름 아닌 도가영이었던 터. 도가영은 임순이 자신의 친구 이미진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고 기절초풍했지만 두 사람이 동일인물이라는 것을 받아들인 뒤 가장 가까이서 도움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후 도가영은 임순이 서한지청에 첫 출근하는 때부터 특기인 메이크업을 살려 메이크 오버를 도와줬다. 또 인플루언서라는 자신의 인지도를 이용하여 이미진의 변화에 가장 유력하게 관련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고양이 찾는 일에도 나서며 없어서는 안 될 든든한 지원군의 역할을 해냈다.

뿐만 아니라 이미진이 부모에게도 하지 못한 속내를 속속들이 알고 있는 1인으로서 그녀가 본인도 자각하지 못한 사이 계지웅(최진혁 분)에게 마음을 주고 있다는 것을 먼저 깨닫기도 했다. 이에 일부러 계지웅과의 자리를 마련하거나 일부러 질투를 유발하는 등 큐피드 노릇을 자처해 두 사람의 관계 진전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아울러 두 사람의 우정은 이미진이 백철규(정재성 분)에게 납치된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된 도가영의 반응에서 더욱 깊게 드러났다. 큰일을 당하고도 말도 없이 혼자서 감내해낸 친구에 대한 원망과 걱정, 안쓰러움이 한데 뒤엉켜 “그놈, 죽여버리겠다”고 펑펑 눈물을 쏟는 도가영의 진심은 이미진을 넘어 보는 이들의 가슴도 뭉클하게 적셨다.

이렇게 이미진, 임순, 도가영 우정은 웃음과 공감을 선사한다. 이미진과 임순 사이에 얽힌 비밀을 풀기 위해 서한시 연쇄 살인사건 범인을 잡아보자고 합심한 상황.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어디까지 할 수 있을지 또 한 번 우정의 영역을 확장시킬 그들의 이야기가 기대감을 더한다.



‘낮과 밤이 다른 그녀’ 13회는 27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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