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해선 특출 아닌 이유 있었네…연쇄살인범 섬뜩 (낮밤녀)

입력 2024-08-01 10: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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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정은지, 최진혁이 가슴 속에 깊은 트라우마를 남긴 서한시 사건 해결을 앞둔다.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극본 박지하 연출 이형민 최선민, 약칭 ‘낮밤녀’) 속 서한시 실종사건의 범인이 공기철(배해선 분)로 밝혀져 충격을 안긴다. 서한시 실종사건은 이미진(정은지 분) 가족부터 계지웅(최진혁 분)에게도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긴 만큼 제작진은 종반부에 들어 해당 사건을 1일 정리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먼저 화동병원 병원장 백철규(정재성 분)의 아내 강경희(전은채 분)가 갑작스럽게 사라진 뒤 시신으로 발견되면서 서한시 실종사건의 미스터리도 시작됐다. 야간 간호학원을 다니며 불법으로 주사를 놔주는 아르바이트를 하던 공은심(배해선 분)은 고객이었던 강경희를 죽게 만든 뒤 그녀의 재산을 훔쳐 달아났다.

통장에 든 돈을 인출하기 위해 은행에 들른 공은심의 담당 은행원은 다름 아닌 이미진의 이모 임순(백소미 분)이었다. 평소 친하게 지내던 백철규의 부탁에 따라 강경희의 통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나타났다고 신고를 하려 했지만 운명의 장난이었는지 백철규는 전화를 받지 않았고 되려 공은심 의심을 사는 악재를 불러왔다.

공은심은 인적 드문 시간에 임순을 공격, 끊임없이 악행을 이어갔다. 이 광경을 본 계지웅의 엄마(민채은 분)가 놀라 도망치자 기척을 느낀 공은심은 그녀가 두고 간 라이터 속 다방 이름을 예의주시해 불안감을 높였다. 그날 밤 본 것을 말해달라는 노 형사(이정열 분)의 설득에 따라 계지웅의 엄마는 증언을 하기 위해 경찰을 기다리던 중 누군가에게 끌려가 사라져 충격을 안겼다.

어린 시절 소중한 이모와 엄마를 잃어버린 이미진과 계지웅은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상처를 안은 채 어른이 되었다. 공무원 시험에 번번이 떨어지고 취업 사기를 당한 것도 모자라 해만 뜨면 50대가 되어버리는 이상한 저주에 걸린 이미진은 사라진 이모 임순의 이름을 빌려 서한지청 시니어 인턴 모집에 응시, 계지웅을 다시 만나게 됐다.


이미진 노년 타임이 시작됨과 동시에 잠잠하던 공은심의 범죄 행위도 다시금 이어졌다. 과거의 이름을 지우고 공기철로 개명한 그녀는 시니어 인턴으로 낙점된 나옥희(조주경 분)를 살해한 뒤 나옥희의 이름으로 시니어 인턴 행세를 한 것. 심지어 나옥희를 살해하는 것을 목격한 인턴 동료 고나흔(최범호 분)의 목숨까지 끊으면서 보는 이들의 분노를 유발했다.

이런 가운데 이미진이 고나흔을 죽이고 돌아오던 공기철을 목격, 그녀가 새로운 마약을 만들 때 사용하는 양귀비 냄새를 맡으면서 범인을 잡을 결정적 증거를 확보하게 됐다. 여기에 진짜 나옥희의 얼굴을 알고 있던 누군가가 공기철에 대한 제보 편지를 보냈을 뿐만 아니라 임순이 공기철의 사물함에서 문제의 양귀비를 찾아내면서 이제는 범인 체포만 남은 상황.

그러나 이미진의 아버지 이학찬(정석용 분)이 공기철에게 납치되면서 분위기는 급속도로 악화돼 갔다. 이학찬을 구하러 간 이미진 역시 공기철의 공격으로 쓰러져 보는 이들을 조마조마하게 만들었다. 그토록 찾아다니던 범인의 실체가 수면 위로 올라온 지금, 소중한 사람을 잃었다는 같은 아픔을 가진 이미진과 계지웅이 공기철을 잡고 트라우마를 극복하며 행복한 연애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낮과 밤이 다른 그녀’ 15회는 3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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