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인혁, ‘꽃세자’ 세대교체 시작

입력 2024-08-07 06: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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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혁


배우 배인혁이 이른바 ‘꽃세자’ 세대교체에 나선다.  

안방극장 블루칩으로 급부상 중인 배인혁이 하반기 방송되는 채널A 새 드라마 ‘체크인 한양’을 통해 ‘꽃세자’ 캐릭터를 선보인다. 드라마 ‘필승 코드’로 자리잡은 ‘꽃세자’는 꽃미남과 왕세자의 합성어로 요즘 사극 흥행을 좌우하는 결정적 요소로 꼽힌다.

‘해를 품은 달’의 김수현, ‘구르미 그린 달빛’의 박보검, ‘백일의 낭군님’ 도경수(디오)가 일명 ‘꽃세자’ 캐릭터로 ‘신드롬’급 인기를 견인했던 만큼 그 계보를 이어받게 된 배인혁에게도 방송가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배인혁은 특히 전작 ‘슈룹’과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등을 통해 ‘히트 사극 보증수표’로 자리매김했단 점에서 ‘체크인 한양’ 흥행 예감에 설득력마저 더하고 있기도 하다.  

‘체크인 한양’은 조선 최대 객주 용천루에 인턴 사환으로 입사한 ‘꽃청춘’들의 성장 로맨스를 그린 사극으로, 궁궐보다 화려한 여각 용천루에서 펼쳐지는 조선 MZ세대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담는다.    

‘체크인 한양’에서 배인혁은 ‘꽃세자’ 이은 역을 맡았다.

특별한 이유로 신분을 숨기고 용천루에 잠입하지만 궁궐에서의 습관과 말투를 미처 고치지 못해 엉뚱함을 일삼는 캐릭터다. 그러다 보니 교관에게 찍히기 일쑤고, 왈짜패들과 계속 엮이며 좌충우돌하게 된다.  



배인혁은 반듯한 외모를 더욱 두드러지게 하는 특유의 눈빛 여기에 묵직한 말투 등으로 ‘꽃세자’ 캐릭터를 완성하고, 장신에서 뿜어 나오는 탁월한 비주얼로 브라운관을 압도할 계획이다.  

‘체크인 한양’의 박종은 총괄 프로듀서는 “안정된 연기는 물론 부드러운 눈빛과 말투 등 다양한 매력 또한 지니고 있어 이은 역에 최적화된 인물이라 판단했다”며 “카리스마와 코믹함을 넘나드는 입체적 캐릭터를 구현한다. 배인혁의 연기 변신을 감상하는 재미도 상당할 것”이란 기대감을 드러냈다.

‘체크인 한양’에는 ‘꽃세자’ 배인혁 외 남장 여자로 살아가는 홍덕수 역의 김지은, 정건주, 아이돌 그룹 DKZ 멤버인 재찬 등도 등장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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