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시간 음주 운전을 하다가 전복 사고를 낸 40대 개그맨이 검찰에 넘겨졌다.

20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도로교통법상 음주 운전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개그맨 A 씨는 이날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

앞서 A 씨는 7월 15일 오전 1시30분쯤 인천대로 석남 진출로 인근에서 술에 취해 차를 몰다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해당 사고로 차가 뒤집히면서 A씨는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받기도 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는 경기 부천 등지에서 술을 마신 뒤 인천까지 약 13km를 음주 운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단독사고로 혐의를 인정했다”며 “이날 중 검찰에 송치한다”고 말했다.

A씨는 2003년 데뷔한 SBS 공채 개그맨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