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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완전한 사람들이 가족으로 만나 완전한 사랑을 꿈꾸는 이야기를 그린 ‘가족X멜로’에서 최민호는 태권도 사범과 마트 보안요원 ‘투잡’을 뛰며 열심히 살아가는 남태평 역을 맡았다. 대기업 제이플러스마트 사장 아들이지만 정체를 숨기며 스스로 삶을 개척하는 캐릭터다.
구김살 없이 밝아 보이는 겉 모습과 달리 최민호는 대기업 회장의 숨겨진 ‘사생아’라는 배경으로 인해 정체성에 대해 방황하고 고민하는 복잡한 내면은 물론 복잡한 가정사란 공통분모를 지닌 변미래(손나은)에 공감하며 함께 성장하는 로맨스까지 입체적 캐릭터를 선보인다.
최민호는 첫 방송에 앞서 열린 제작 발표회에서 “열심히 삶을 살아가는 대한민국 청년이자 자신만의 방식으로 열심히 살아가는 캐릭터의 남모르는 아픔을 제 시각으로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풋풋한 로맨스가 어색하기도 했지만 잘 해내고 싶다는 ‘도전 의식’이 생겨 더 열심히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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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극에서 대배우 이순재와 함께 극 주도를 예고하기도 한 최민호는 “너무나도 하고 싶었던 작품에 존경하는 이순재 배우와 함께 호흡을 맞출 수 있게 돼 긴장되면서도 설렌다. 이 감정 잘 다듬어 멋진 극을 만들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