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범이 PK 실축에 대한 심경을 토로한다.
9월 1일 방송되는 JTBC '뭉쳐야 찬다3'에는 그간 벤치를 지켜온 '벤치즈' 곽범, 조진세, 정대진을 위해 '어쩌다뉴벤져스' 감코진이 나서는 모습이 그려진다.
제작진에 따르면 그라운드 위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가르쳐 주며 1대 1로 조종하는 이른바 '아바타 축구'를 예고한 것. 안정환, 김남일, 조원희의 실시간 코칭 아래 '벤치즈'의 실력 향상이 기대되는 가운데, 이들의 숨겨둔 진짜 속마음도 공개될 예정이다.
축구에 진심인 남자 '축진남' 곽범의 진짜 속마음 고백에 이목이 집중된다. 곽범은 자신의 출근길 픽업에 나선 김남일 코치에게 솔직한 고민을 털어놓는다. 경기장 안팎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 중인 곽범은 '드래프트 47'에서 남다른 축구 사랑과 '뭉찬' 애청자임을 고백하며 '어쩌다뉴벤져스' 합류 후 주 5일 축구 훈련에 매진 중이다. 하지만 본인을 향한 악플 세례에 "태어나서 이렇게 많은 욕은 처음"이라며 상처를 고백한다. 이어 "축구공이 오는 게 무서워요"라며 고충을 토로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곽범의 고민을 알게 된 안정환 감독은 2002 월드컵 16강 이탈리아전 당시 PK 실축으로 국민 욕받이가 됐던 사연을 고백하며 위로에 나선다. "온 국민이 나를 실시간으로 욕했다", "너희도 나 욕했을 거야"라며 당시 힘들었던 마음을 말한다. 이어 안정환은 골든골로 '국민 영웅'으로 거듭나 축구 인생이 바뀌게 된 비화를 공개하며 시련에 부딪친 '벤치즈'를 위로한다.
방송은 9월 1일 저녁 7시 10분.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