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심’의 여주가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만나 전국 ‘관심’된 사연

입력 2024-09-05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지역 문화 및 경제 활성화가 주요 화두로 떠오른 요즘 경기도 여주와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컬래버가 큰 관심을 얻고 있다. ‘여주 도시 전체 핫플화’의 1등 공신으로 꼽히는 혜은이와 박원숙, 안문숙, 안소영(오른쪽부터) ‘같이 삽시다’의 ‘4선녀’ 출연진. 사진제공|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지역 문화 및 경제 활성화가 주요 화두로 떠오른 요즘 경기도 여주와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컬래버가 큰 관심을 얻고 있다. ‘여주 도시 전체 핫플화’의 1등 공신으로 꼽히는 혜은이와 박원숙, 안문숙, 안소영(오른쪽부터) ‘같이 삽시다’의 ‘4선녀’ 출연진. 사진제공|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밥심의 대한민국’ 그 중추 역할을 해온 경기도 여주를 TV 예능이 1년여에 걸쳐 배경으로 삼을 수 있었던 건 들여다보면 ‘볼 것도, 맛볼 것도 또한 느낄 것’도 차고,넘쳤기 때문 아니었을까.

지역 문화 및 경제 활성화가 주요 화두로 떠오른 요즘 경기도 여주와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컬래버가 큰 관심을 얻고 있다. 지난해 시작돼 해를 넘겨 올해까지 꼬박 1년을 맛난 밥을 위해 ‘뜸들이 듯’ 경기도 여주 곳곳을 카메라 앵글에 담았다.

프로그램 타이틀 롤을 맡은 배우 박원숙을 위시로 한 이른바 ‘4선녀’의 여주를 향한 애정 어린 시선은 시청자에게도 진심으로 와 닿은 듯하다. TV 출연으로 ‘반짝 인기’를 누리는 ‘핫플 사례’가 어제 오늘 일은 아니지만,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를 통한 ‘여주 전체 핫플(핫플레이스)화’는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여주의 상징 ‘쌀’을 비롯해 땅콩 고구마도 특산물이고, 도자기가 유명하다 알고는 있었으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자기 축제’가 36년째 이어지고 있단 점. 뿐인가, 해마다 10월엔 여주 오곡나루축제도 있단 사실.

실은 ‘콘텐츠 보고’였던 여주의 ‘수줍은 매력’을 비로소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를 통해 활짝 꽃피운 셈이다.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영후 내방객이 얼마 늘었다 굳이 수치를 거론하지 않아도 당장 포털 검색만 해봐도 알 수 있다.

‘같이 삽시다 여주’는 어느새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연관 검색을 넘어 ‘인기 검색어’로 자리잡은 지 꽤 됐다. 여기에 배우 이연수가 여주 금사면에서 직접 운영한다는 떡볶이 집이 ‘같이 삽시다’를 통해 ‘대기 타는’ 명소가 됐단 건 덤이다.

사진제공|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사진제공|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경기도 여주에서 1년여 대장정을 펼친 일을 기념해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스태프와 프로그램 제작 지원을 맡은 여주시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은 최근 종영 파티를 열기도 했다.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이순열 이사장은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를 통해 여주 시민을 비롯 전국 시청자에게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았다”며“아름다운 여주 풍광과 사람 사는 냄새를 화면에 잘 담아냈다”고 감사함을 표시했다.

이 이사장은 아울러 “방송 촬영 후 여주 관광객이 증가하고 여주시민 지역 자부심 또한 높아진 만큼 앞으로도 방송 연계 관광 콘텐츠 개발 및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은 다음달 내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등장했던 여주 배경 촬영지와 맛집, 포토스팟 등을 활용한 ‘찾아가는 명소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 여주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여주에서의 마지막 이야기를 담은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촬영 분량은 5일 오후 8시30분 KBS 2TV에서 방영된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