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연속 도루’ 발전하는 괴물 오타니 ‘76.9%→92.4%’

입력 2024-09-19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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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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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투수의 견제 횟수 제한, 베이스 크기의 확대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렵다.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가 도루에서 놀라울 만큼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LA 다저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론디포 파크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오타니는 1회 첫 타석에서 라이언 웨더스에게 좌익수 방면 안타를 때린 뒤, 곧바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시즌 49호 도루.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오타니는 지난 12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6경기 만에 도루를 추가했다. 이제 역대 최초 50-50까지는 홈런 2개와 도루 1개만이 남았다.

특히 오타니는 이날 49호 도루로 후반기 26도루-1실패를 기록했다. 후반기 성공률은 96.3%에 이른다. 특히 지난 7월 20일부터 26연속 도루 성공을 기록 중이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시즌 전체로 봐도 49도루 4실패. 성공률은 92.4%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기록한 20도루-6실패 성공률 76.9%에서 놀라울 만큼 상승한 것이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치 상상하는 대로 성장하는 괴물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것. 오타니는 이날 도루로 일본 출신 선수 중 한 시즌 도루 2위에 올랐다. 데이브 로버츠와 동률.

이제 LA 다저스는 시즌 10경기를 남기고 있다. 50-50을 위해 필요한 홈런 2개와 도루 1개는 1경기에서도 나올 수 있다. 즉 이번 내에 나와도 이상할 것이 없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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