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방송된 SBS 러브FM '박세미의 수다가 체질'에 서동주가 출연했다. 이날 박세미는 “기사가 처음 터졌을 때 남자친구분이 일반인이라고 하셨지 않냐. 남자친구의 반응이 너무 궁금하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에 서동주는 “처음에는 너무 놀라다가 나중에는 부끄러워했다. 내가 뒷모습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더니 그게 기사화되니까 사진을 들여다보더라. 실감이 나는 것 같다”라며 결혼 발표 후 후일담을 전했다.
남자친구와 결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서는 "저는 결혼 결심이 이렇게 막 섰다기보다 그냥 어느 순간 생각을 했을 때, 이 친구와는 돈 없고 힘들 때도 같이 있으면 즐거울 것 같았다. 좋을 때는 누구나 행복하겠지만 안 좋을 때 둘만 있어도 괜찮을 것 같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려심이 많고 성격이 따뜻한 사람인 것 같다. 누굴 봤을 때 섹시하다고 느낀 적이 없는데 유일하게 봤을 때 섹시하다고 느낀 사람이다"라며 예비 신랑을 자랑했다.
서동주는 결혼 일정에 대해 "아직 확정은 아닌데, 여름에 하고 싶다, 결혼 날짜는 저희 어머니 할머니도 모른다. 4~6월 정도에 결혼식을 하고 싶다"라며 희망사항을 밝히기도 했다.
모친 서정희와의 합동 결혼에 대해서는 “말이 안되는 소리다. 엄마는 장난으로 그렇게 말하는데 절대 그럴 일 없다. 하면 굉장히 이슈가 되겠지만, 이건 쇼가 아니고 인생이다. 혼자 하고 싶다”라고 답했다.
한편 서동주는 2010년 미국에서 만난 재미교포 사업가와 결혼했지만 2014년 이혼했다. 최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에 출연해 열애 중임을 고백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동아닷컴 김승현 에디터 tmdgu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