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인, 정소민의 비하인드 사진이 공개됐다.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연출 유제원, 극본 신하은) 제작진은 11일 정해인과 정소민의 비하인드 사진을 공개했다.
‘엄마친구아들’은 최근 최승효(정해인 분) 고백, 배석류(정소민 분) 비밀로 전반부 이야기를 마쳤다. 최승효는 오랜 짝사랑 끝에 진심을 전했다. 하지만 이때 등장한 배석류의 전 약혼자인 송현준(한준우 분). 그리고 밝혀진 배석류 비밀. 백석류는 3년 전 위암 진단을 받고 위 70%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다.
여고동창 두 엄마로 시작된 소꿉친구인 최승효와 배석류는 우정이라는 두 글자로 서로의 마음을 숨긴 채 각자의 방식대로 사랑이라는 감정을 키우고 숨겼다. 그리고 이미 들통이 난 감정은 어느 방향이 정할 차례다. 몇 가지 설정을 제외하면 이미 ‘아는 맛’인 스토리 구조다. 배우들 호흡으로 이 ‘아는 맛’ 구조를 풀어가는 중이다. 다행히 시청자 반응은 좋은 편이다. ‘엄마친구아들’은 TV-OTT 통합 드라마 화제성 부문의 1위를 차지했다. 출연자 화제성 부문은 정소민(1위)과 정해인(2위)이 TOP2 자리에 올랐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9월 1주차 기준)
출연자 화제성이 높아서인지 제작진은 비하인드 스틸 컷을 이날 공개했다. 송현준 등장으로 고백 타이밍을 놓친 최승효가 배석류를 자전거에 태우고 달리던 ‘벚꽃길’에서 각 캐릭터를 내려놓은 정해인과 정소민이 커플 화보를 연상하게 한다. 아니나 다를까. 정해인과 정소민은 작품 이후 커플 화보 촬영을 위해 해외로 출국한다. 이에 대해 정해인은 동아닷컴에 “좋은 기회가 생겨서 함께하게 됐다. 화보도 잘 나올 거니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극 중 최승효과 배석류의 묘한 분위기가 감지된다. 각자의 기억 속에 자리 잡은 서로가 현재로도 남아 우정과 사랑 그 어느 경계선을 유지한다. 우정의 경계선이 허물어지고 이제 사랑이라는 연장선을 향해 달려간다. 억지로 새드엔딩이 아니라면 어차피 해피엔딩일 최승효와 배석류는 로맨스 서사. 꼬아놓고 실타래를 풀고 후반부에서는 로맨틱 코미디다운 스토리 전개가 완성될지 주목된다.
‘엄마친구아들’ 9회는 14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