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김동준이 ‘아육대 레전드’의 자존심을 지켰다.
김동준은 지난 17일 방송된 MBC ‘2024 추석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 대회(이하 아육대)’ 풋살 종목에 출전했다. 이날 그는 윤두준, 남우현, 서은광, 레오, 하성운, 노지훈 등과 ‘레전드 팀’ 멤버로 발탁됐다. 슈퍼 루키 팀과 맞붙게 된 김동준은 “컨디션 조절을 굉장히 잘했다. 현재 76 정도인데, 나머지 30은 현장에서 채우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김동준은 빠른 스피드를 앞세운 공격과 수비로 ‘원조 육상돌’ 수식어를 증명했다. 윤두준과 후방 라인을 형성해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빌드업을 도왔고, 위협적인 오버래핑과 날카로운 슈팅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동준은 계속해서 파이팅을 불어넣으며 경기를 이끌어갔다. 김동준의 활약 속에 레전드 팀은 3:2로 역전에 성공했고, 김동준은 허리 라인으로 내려와 윤두준과 호흡을 맞추며 경기를 안정적으로 풀어 나갔다. 특히 김동준은 팀원이 반칙을 당하자 구급상자를 들고 들어가는 액션을 취하는 등 다방면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김동준이 큰 힘을 보탠 레전드 팀은 승리를 차지했다. 금메달을 추가한 김동준은 ‘아육대’ 토털 최다 메달 보유 기록(금메달 12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을 새로 쓰며 ‘아육대 레전드’ 존재감을 증명했다.
한편, 김동준은 다채로운 방송 활동과 유튜브 채널 ‘김동준 KIM DONG JUN’을 통해 팬들과 만나고 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