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판사’ 박신혜 “지금까지 해온 캐릭터 깨부순다…다른 사람 눈물 쏙 빼”

배우 박신혜가 19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배우 박신혜가 새 주연 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를 통해 기존 이미지를 깨부수는 변신을 예고했다.

21일 첫 방송하는 SBS 새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는 ’ 판사의 몸에 들어간 악마 강빛나(박신혜)가 지옥 같은 현실에서 인간적인 열혈형사 한다온(김재영)을 만나 죄인을 처단하며 진정한 판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판타지물이다.

첫 방송에 앞서 19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박신혜는 “속 시원한 사이다 같은 캐릭터”라고 극 중 역할을 소개하며 “무엇보다 ‘뻔뻔함’에 집중했다.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하고자 하는 걸 다 하는 캐릭터다. 그런 뻔뻔함을 시청자분들이 사랑스럽게 보실 수 있도록 연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에 가진 ‘캔디’ 이미지에 대해 “제가 그동안 했던 역할은 힘들어도 슬퍼도 다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꿋꿋한 캐릭터였지만 이번에는 힘들면 힘들다고 말한다. 여태껏 꾹꾹 참으면서 나 홀로 눈물을 흘렸었다면 이번에는 다른 사람의 눈물을 쏙 뺀다. 지금까지 해온 모든 걸 깨부술 수 있는 역할이다”고 덧붙였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