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지킴이’ 김장훈 ‘고시엔 우승’ 교토국제고서 첫 日 공연

입력 2024-09-19 18:4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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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지킴이’ 김장훈이 일본에서 첫 공연을 갖는다. 최초 무대로 기록될 장소는 일본 야구의 심장 고시엔 우승팀이 된 한국계 민족 학교 교토국제고다. 사진제공|FX솔루션

‘독도 지킴이’ 김장훈이 일본에서 첫 공연을 갖는다. 최초 무대로 기록될 장소는 일본 야구의 심장 고시엔 우승팀이 된 한국계 민족 학교 교토국제고다. 사진제공|FX솔루션


‘독도 지킴이’ 김장훈이 일본에서 첫 공연을 갖는다. 올해로 데뷔 32년째 최초의 일본 라이브로 기록될 무대 또한 ‘김장훈답게’ 선정됐다. ‘일본 야구 심장’ 여름 ‘고시엔’ 우승팀이 된 한국계 민족 학교 교토국제고등학교에서 연말 축하 공연을 열기로 했다.

김장훈 소속사 FX솔루션은 19일 “12월17일 일본 교토에 위치한 한국계 민족 학교 교토국제고에서 제106회 일본 전국 고교야구 선수권대회(여름 고시엔) 우승을 축하하는 공연을 진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김장훈은 이번 기념 공연에 교토 국제고 재학생과 가족, 지역 인사 및 학교 후원인들을 초대하며 김장훈 밴드로 알려진 ‘한국사람’과 함께 한다.

교토국제고는 지난 8월 일본 야구 뿌리이자 자존심으로 불리는 일본 전국 고교야구선수권대회 이른바 ‘여름 고시엔’에서 우승 신화를 일궜다. 우승 직후 세레모니로 일본 전역에 TV생중계로 울려 퍼진 교토국제고 교가는 특히 가사 전체가 ‘우리 말’로 이뤄져 큰 화제를 모았다.

첫 일본 공연을 교토국제고에서 갖게 된 배경도 여기에 기인한 듯하다.

김장훈은 일본 공영방송 “NHK에서 ‘동해 바다’로 시작되는 교가가 나오는데 감회가 독특했다”며 모든 스포츠 이벤트를 통틀어 “가장 충격적이고 감동적인” 순간이었다 밝힌 바 있다.  

김장훈은 오랜 시간 ‘독도 지킴이’로 진정성 있는 활동을 펼쳐왔다. 이와 맞물려 그는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단장 박기태) 홍보 대사를 2008년부터 현재까지 17년째 이어오고 있다. 반크의 ‘유일한 연예인 홍보대사’이기도 한 그가 반크와 함께 몰두한 최근 활동은 ‘전세계 가상 독도 전시관 10만개 설립 프로젝트’였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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