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웨이크원
이들은 2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2024 제로베이스원 더 퍼스트 투어-타임리스 월드 인 서울’ 마지막 공연에서 “데뷔한 지 1년이 됐는데 정말 너무나 시간이 빠르다”며 지난날을 돌이켰다.
멤버들은 서로에게 고마웠던 점을 꼽았다. 장하오는 막내 한유진에게 “7살이나 어린데도 항상 챙겨줬다”고, 한유진은 “장하오 형이 고민을 듣고 방향성을 잘 정해주고 있다. 그 점이 참 고맙고, 내게는 정말 자랑스러운 형”이라고 말했다.
또 성한빈은 같은 고향 출신인 김태래에게 고마운 점으로 “요즘 소통을 많이 하면서 정말 힘이 많이 됐다. 가수라는 직업을 하면서 태래가 더 웃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태래는 리키를 향해 “힘들거나 스트레스가 많을 때 웃음을 되찾게 해줬다”고 고마워했고, 그런 김태래에게 리키는 “나와 웃음 포인트가 똑같은 형이 항상 웃어줘서 스트레스가 풀렸다”며 화답했다.
박건욱과 석매튜에게 서로에게 “형이 있어서 힘내서 활동할 수 있었다”고, “동생인데도 책임감 있고 나이보다 더 크게 생각하는 면모에 기댔다”며 인사했다.
마지막으로 김규빈은 “멤버들이 1년 동안 심적으로나 체력적으로나 많은 활동을 짧은 시간에 압축해서 하다 보니 성장도 하고 팀워크도 많이 커졌다”면서 “어느 날 문득 한 무대에서 멤버들 눈을 한 번씩 봤다. 눈이 마음을 들여다보는 창문이라 하지 않나. 1년 전 데뷔프로그램인 ‘보이즈 플래닛’ 간절함 그대로 눈빛에서 나왔다. 이번 콘서트에서 열정을 확인했다. 우리가 이런 무대하는 것이 꿈이었으니까 멋있게 끝내보자”며 울컥했다.
한편 총 3회 공연 동안 약 3만여 명의 팬들을 만난 이들은 연말까지 싱가포르, 태국 방콕, 필리핀 마닐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일본 아이치, 가나가와 등 8개 지역에서 총 14회 공연을 이어간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