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강호와 박찬욱 감독이 서울드라마어워즈 2024를 통해 수상소감을 전해 눈길을 끈다.
서울드라마어워즈 2024 시상식이 9월 25일(수) 오후 5시 KBS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로 열 아홉 해를 맞은 서울드라마어워즈 시상식에는 골든버드상 수상자 박찬욱 감독, 국제경쟁부문 대상 수상자 페드로 페레그리노 감독 등 13명의 글로벌 거장 감독 및 프로듀서와 ‘삼체’ 데이비드 베니오프 등 3명의 작가, 호아 쉬안데, 송강호, 염혜란, 안재홍 등 10명의 배우와 드라마 OST 수상자 부석순(BSS) 등이 영광의 무대에 올랐다.
골든버드상으로 피날레를 장식한 박찬욱 감독은 “제 안의 어린 아이는 언제나 텔레비전 드라마를 꿈꾸었다”며 ‘동조자’로 수상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 인생이라는 드라마가 어떻게 끝날지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지만 끝을 모르고 봐야 드라마가 재미 있듯이, 우리도 인생을 그때 그때 한 장면 한 장면 음미하면서 살아가자”고 말해 시상식을 감동의 현장으로 만들었다.
국제경쟁부문 대상인 ‘저스티스: 미스콘덕트’의 페드로 페레그리노 감독, ‘삼체’로 작품상과 작가상을 거머쥔 증국상 감독과 데이비드 베니오프 등 3명의 작가들도 무대에 올라 영광의 트로피를 받았다.
송강호, 염혜란, 안재홍, 김혜윤 등 올해를 대표하는 배우들의 수상 소감도 관객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삼식이 삼촌’으로 국제경쟁부문 남자연기자상을 수상한 배우 송강호는 “영화를 해오다가 조심스럽게 드라마를 하게 됐는데 감개무량하고 가슴이 벅차고, 책임감도 무거워진다”며 “‘삼식이 삼촌’은 콘텐츠의 다양성, 드라마의 지평이 있다면 한 발짝이라도 더 나아갈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드라마로 오랫동안 기억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첫번째 드라마로 상을 받게 된 소감을 밝혔다. ‘마스크걸’로 K드라마부문 남녀 연기자상을 동시에 휩쓴 배우 염혜란, 안재홍도 감동의 메시지로 여운을 남겼다. 특히 전 세계 한류 팬의 투표로 ‘아시아스타상’을 수상한 배우 김혜윤은 “많은 분들이 투표를 해주셔서 이 상을 받게 되었는데, 투표해 주신 수범이와 많은 팬 분들, 그리고 해피엔딩 여러분들께 감사하다. 앞으로도 다양한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는 배우가 되겠다”라며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OST상 수상자인 부석순도 무대에 올라 수상 소감을 전하며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인상깊은 수상 소감도 전달됐다. 93세라는 고령의 나이 때문에 방한하지 못한 국제경쟁부문 여자연기자상 수상자 이르지나 보흐달로바는 영상을 통해 “이 상은 저에게 일과 삶에 대한 희망과 새로운 의지를 주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예정된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배우 변우석도 “‘선재 업고 튀어’로 팬들과 많은 추억을 만들었다”며 “팬 여러분과 함께 받는 상이라고 생각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방문신 서울드라마어워즈조직위원장은 시상식에서 “지금까지 수상하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박수 부탁드린다”라며 “드라마의 힘이 대단하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전 세계 드라마를 응원하고 축하하는 모습을 보니, 언어와 국경을 넘어 전 세계를 하나로 만들어주는 드라마가 있다는 사실이 놀랍고, 전 세계가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를 많이 만들길 바란다”라고 참석한 수상자와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특별시장도 시상자로 나서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오늘 시상식은 배성재 아나운서와 배우 설인아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시상식에 앞서 3시 30분부터는 수상자 및 시상자 등이 참석하는 ‘퍼플카펫’도 진행됐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서울드라마어워즈 2024 시상식이 9월 25일(수) 오후 5시 KBS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로 열 아홉 해를 맞은 서울드라마어워즈 시상식에는 골든버드상 수상자 박찬욱 감독, 국제경쟁부문 대상 수상자 페드로 페레그리노 감독 등 13명의 글로벌 거장 감독 및 프로듀서와 ‘삼체’ 데이비드 베니오프 등 3명의 작가, 호아 쉬안데, 송강호, 염혜란, 안재홍 등 10명의 배우와 드라마 OST 수상자 부석순(BSS) 등이 영광의 무대에 올랐다.
골든버드상으로 피날레를 장식한 박찬욱 감독은 “제 안의 어린 아이는 언제나 텔레비전 드라마를 꿈꾸었다”며 ‘동조자’로 수상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 인생이라는 드라마가 어떻게 끝날지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지만 끝을 모르고 봐야 드라마가 재미 있듯이, 우리도 인생을 그때 그때 한 장면 한 장면 음미하면서 살아가자”고 말해 시상식을 감동의 현장으로 만들었다.
국제경쟁부문 대상인 ‘저스티스: 미스콘덕트’의 페드로 페레그리노 감독, ‘삼체’로 작품상과 작가상을 거머쥔 증국상 감독과 데이비드 베니오프 등 3명의 작가들도 무대에 올라 영광의 트로피를 받았다.
송강호, 염혜란, 안재홍, 김혜윤 등 올해를 대표하는 배우들의 수상 소감도 관객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삼식이 삼촌’으로 국제경쟁부문 남자연기자상을 수상한 배우 송강호는 “영화를 해오다가 조심스럽게 드라마를 하게 됐는데 감개무량하고 가슴이 벅차고, 책임감도 무거워진다”며 “‘삼식이 삼촌’은 콘텐츠의 다양성, 드라마의 지평이 있다면 한 발짝이라도 더 나아갈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드라마로 오랫동안 기억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첫번째 드라마로 상을 받게 된 소감을 밝혔다. ‘마스크걸’로 K드라마부문 남녀 연기자상을 동시에 휩쓴 배우 염혜란, 안재홍도 감동의 메시지로 여운을 남겼다. 특히 전 세계 한류 팬의 투표로 ‘아시아스타상’을 수상한 배우 김혜윤은 “많은 분들이 투표를 해주셔서 이 상을 받게 되었는데, 투표해 주신 수범이와 많은 팬 분들, 그리고 해피엔딩 여러분들께 감사하다. 앞으로도 다양한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는 배우가 되겠다”라며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OST상 수상자인 부석순도 무대에 올라 수상 소감을 전하며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인상깊은 수상 소감도 전달됐다. 93세라는 고령의 나이 때문에 방한하지 못한 국제경쟁부문 여자연기자상 수상자 이르지나 보흐달로바는 영상을 통해 “이 상은 저에게 일과 삶에 대한 희망과 새로운 의지를 주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예정된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배우 변우석도 “‘선재 업고 튀어’로 팬들과 많은 추억을 만들었다”며 “팬 여러분과 함께 받는 상이라고 생각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방문신 서울드라마어워즈조직위원장은 시상식에서 “지금까지 수상하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박수 부탁드린다”라며 “드라마의 힘이 대단하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전 세계 드라마를 응원하고 축하하는 모습을 보니, 언어와 국경을 넘어 전 세계를 하나로 만들어주는 드라마가 있다는 사실이 놀랍고, 전 세계가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를 많이 만들길 바란다”라고 참석한 수상자와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특별시장도 시상자로 나서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오늘 시상식은 배성재 아나운서와 배우 설인아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시상식에 앞서 3시 30분부터는 수상자 및 시상자 등이 참석하는 ‘퍼플카펫’도 진행됐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