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애니원 다음은 빅뱅?…‘2세대 아이돌’ 러시

입력 2024-10-07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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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 대성, 지드래곤, 태양(왼쪽부터)이 지난달 1일 열린 태양 단독 콘서트 무대에 함께 오른 모습.  사진출처|태양 SNS

그룹 빅뱅 대성, 지드래곤, 태양(왼쪽부터)이 지난달 1일 열린 태양 단독 콘서트 무대에 함께 오른 모습. 사진출처|태양 SNS

‘백 투 2010!’

2010년대 케이(K)팝 무대를 주름잡으며 아이돌 행보를 세계로 넓힌 ‘2세대 아이돌’이 속속 가요계에 귀환한다.

‘레전드 그룹’ 투애니원이 4~6일 사흘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10년 만 단독 콘서트를 연 데 이어 빅뱅, 씨엔블루 또한 완전체 활동에 시동을 걸어 눈길을 끈다.

저마다 솔로 가수로서 역량을 펼쳐온 빅뱅 지드래곤, 태양과 대성은 한 무대에 설 기회를 물색하고 있다. 이들의 합동 무대로는 1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시어터,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열리는 ‘2024 마마 어워즈’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빅뱅은 2006년 데뷔 후 2010년대 케이팝을 풍미하며 ‘2세대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2019년 ‘버닝썬 사태’로 승리가 퇴출당하고, 또다른 멤버 탑이 지난해 5월 탈퇴해 3인조가 된 뒤에도 그룹 활동에 대한 글로벌 팬들 요청이 쇄도하며 식지 않은 열기를 과시해왔다.

컴백을 앞둔 밴드 씨엔블루. 사진제공|FNC엔터테인먼트

컴백을 앞둔 밴드 씨엔블루. 사진제공|FNC엔터테인먼트

특히 이들이 지난달 1일 태양의 단독 콘서트에서 함께 무대에 올라 즉흥적으로 빅뱅 노래를 불러 뜨거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대성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집대성’을 통해 “3인이 꾸미는 무대에 대한 팬들 반응을 우리도 거의 처음 봤다. 지드래곤과 태양도 이를 계기로 (완전체)활동에 대해 한꺼풀 벗겨지지 않았나 싶다”고 언급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그런가 하면 씨엔블루는 14일 미니 10집 ‘엑스’(X)를 발매하고 컴백한다. 그간 제각기 연기, 솔로 활동에 매진해온 정용화, 강민혁, 이정신 등 3명 멤버는 2021년 미니 9집 ‘원티드’ 이후 3년 만 신보를 내게 돼 팬덤의 폭발적인 관심을 얻고 있다.

새 앨범 발표에 앞서 이들은 지난달 21~22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보야지 인투 엑스’를 열며 완전체 활동을 예열했다. 해당 공연에서 새 앨범 타이틀곡 ‘그리운 건 그대일까 그때일까’ 등 4개 신곡을 깜짝 공개하기도 했다.

가수 김재중, 김준수(왼쪽부터)의 데뷔 20주년 기념 합동 콘서트 포스터. 사진제공|팜트리아일랜드

가수 김재중, 김준수(왼쪽부터)의 데뷔 20주년 기념 합동 콘서트 포스터. 사진제공|팜트리아일랜드

데뷔 20주년을 맞은 김재중과 김준수도 각자 활동명 앞 글자를 딴 ‘JX’란 이름으로 합동 콘서트를 연다. 11월 8~10일 서룰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아이덴티티 인 서울’을 여는 두 사람은 “팬들 사랑에 보답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었다. 때마침 20주년으로 기회가 좋아 합동 콘서트까지 성사됐다”고 밝혔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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