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빅뱅 대성, 지드래곤, 태양(왼쪽부터)이 지난달 1일 열린 태양 단독 콘서트 무대에 함께 오른 모습. 사진출처|태양 SNS
2010년대 케이(K)팝 무대를 주름잡으며 아이돌 행보를 세계로 넓힌 ‘2세대 아이돌’이 속속 가요계에 귀환한다.
‘레전드 그룹’ 투애니원이 4~6일 사흘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10년 만 단독 콘서트를 연 데 이어 빅뱅, 씨엔블루 또한 완전체 활동에 시동을 걸어 눈길을 끈다.
저마다 솔로 가수로서 역량을 펼쳐온 빅뱅 지드래곤, 태양과 대성은 한 무대에 설 기회를 물색하고 있다. 이들의 합동 무대로는 1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시어터,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열리는 ‘2024 마마 어워즈’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빅뱅은 2006년 데뷔 후 2010년대 케이팝을 풍미하며 ‘2세대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2019년 ‘버닝썬 사태’로 승리가 퇴출당하고, 또다른 멤버 탑이 지난해 5월 탈퇴해 3인조가 된 뒤에도 그룹 활동에 대한 글로벌 팬들 요청이 쇄도하며 식지 않은 열기를 과시해왔다.

컴백을 앞둔 밴드 씨엔블루. 사진제공|FNC엔터테인먼트
그런가 하면 씨엔블루는 14일 미니 10집 ‘엑스’(X)를 발매하고 컴백한다. 그간 제각기 연기, 솔로 활동에 매진해온 정용화, 강민혁, 이정신 등 3명 멤버는 2021년 미니 9집 ‘원티드’ 이후 3년 만 신보를 내게 돼 팬덤의 폭발적인 관심을 얻고 있다.
새 앨범 발표에 앞서 이들은 지난달 21~22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보야지 인투 엑스’를 열며 완전체 활동을 예열했다. 해당 공연에서 새 앨범 타이틀곡 ‘그리운 건 그대일까 그때일까’ 등 4개 신곡을 깜짝 공개하기도 했다.

가수 김재중, 김준수(왼쪽부터)의 데뷔 20주년 기념 합동 콘서트 포스터. 사진제공|팜트리아일랜드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