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 컴백도 전에 ‘솔로곡’으로 차트 고공 행진

입력 2024-10-11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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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스파의 카리나, 지젤, 윈터, 닝닝(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이 콘서트에서 각자의 솔로곡 무대를 펼치는 모습.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그룹 에스파의 카리나, 지젤, 윈터, 닝닝(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이 콘서트에서 각자의 솔로곡 무대를 펼치는 모습.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걸그룹 에스파의 ‘쇠맛 파워’는 솔로일 때도 강했다. 카리나, 윈터, 지젤, 닝닝 등 4명이 콘서트에서 선보였던 솔로곡을 각각 스페셜 싱글로 발매해 ‘차트 줄세우기’에 성공했다.

에스파가 9일 오후 6시 공개한 디지털 싱글 ‘싱크: 패러렐 라인’ 전곡은 반나절도 채 지나지 않은 10일 오전부터 음원 사이트 멜론의 실시간 인기 차트 최상위권을 장식했다. 해당 싱글은 최근 마친 동명의 콘서트에서 멤버들이 솔로 무대로 선보인 신곡들이 담겼다.

4곡 중 카리나의 ‘업’(UP)이 선두에 나섰다. ‘업’은 멜론에서 최신곡 대상 차트인 ‘핫 100’ 1위로 직행했다. 해당 곡은 종합 인기 차트인 ‘톱 100’에서도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어 윈터의 ‘스파크’(Spark)가 ‘핫 100’ 12위, 지젤의 ‘도파민’(Dopamine)과 닝닝의 ‘보어드!’(Bored!)가 각각 18위와 19위에 안착했다.

인기 차트에서 ‘집안싸움’을 벌이게 된 이들은 각자의 개성이 담긴 솔로곡으로 작사, 작곡 능력까지 뽐냈다. 카리나는 힙합 댄스곡인 ‘업’을 단독 작사했고, 지젤과 윈터는 자신의 솔로곡 작곡·작사에 모두 참여했다. 닝닝도 리드미컬한 알앤비(R&B) 무드가 돋보이는 댄스곡 ‘보어드!’의 작사에 힘을 보탰다.

그룹 에스파가 21일 발매하는 미니 5집 ‘위플래시’ 콘셉트 사진.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그룹 에스파가 21일 발매하는 미니 5집 ‘위플래시’ 콘셉트 사진.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4인 솔로곡의 차트 고공 비행은 이미 예견된 바였다. 각 솔로 무대가 콘서트에서 공개된 후 팬들 사이에서 음원 발매 요청이 쇄도해 정식 공개까지 이어졌기 때문이다. 틱톡 등 영상 SNS 플랫폼에서 각 무대를 커버하는 팬들이 늘어나면서 챌린지 열풍마저 불었다.

이 같은 화력은 음원 차트에 이어 유튜브로도 옮겨 붙었다. 카리나의 ‘업’은 이날 오후 2시 기준 유튜브 내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를 거머쥐었다. 해당 차트에는 윈터의 ‘스파크’도 이름을 올렸다.

에스파는 예상을 뛰어넘는 솔로곡 성과로 21일 발매하는 미니 5집 ‘위플래시’(Whiplash)를 둘러싼 열기를 끌어올리는 효과까지 누리고 있다. 에스파는 새 앨범과 동명인 타이틀곡으로 EDM 장르에 도전해 색다른 매력을 전할 예정이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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