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현, 건설 현장 발로 뛰어…아내는 퇴직금 4700만원 선물 (동상이몽2)
백성현♥조다봄 부부가 서로를 위하는 애틋한 모습으로 감동을 자아냈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백성현♥조다봄 부부의 새로운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백성현은 가족들이 잠든 이른 새벽부터 풋살장을 찾았다. 백성현은 오랜만의 운동 나들이에 설렘을 드러냈지만, 아내 조다봄은 두 아이와의 육아 전쟁으로 쉴 틈이 없었다. 앞서 고관절 종양 수술에 대해 고백했던 백성현은 “사실 아내는 축구를 안 했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오늘 병원 가기 전 틈을 내 축구를 간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백성현은 병원에서 끊임없는 재활 치료를 받으며 구슬땀을 흘렸고 의사는 “고관절 가동 범위가 거의 정상에 들어왔다”고 말했다.
병원 일정을 끝낸 백성현은 집이 아닌 건설 현장으로 향했다. 전문건설사 대표로 있는 어머니의 요청에 그는 직접 작업차를 몰고 현장에 도착했다. 직원들과도 스스럼 없이 인사하며 5년차 백 과장다운 모습을 보였다. 백성현은 직접 하수구의 문제를 파악하고 오물로 가득한 배관 청소에 나섰다.
그 사이 아내는 두 아이 케어는 물론, ‘우당탕탕’ 요리 지옥 속 백성현을 위한 추어탕과 불고기 등 보양식 한상을 만들어냈다.
13시간 만에 집으로 귀가한 백성현의 모습에 아내는 걱정부터 하면서 “재활 간다더니 뭐냐. 현장 갔다 왔냐”고 안타까워했다. 백성현은 아내 요리에 감동을 표했지만 이내 축구 했다는 것을 실토했다. 아내는 “내가 가지 말라고 할 거 몰랐냐, 오빠가 조심해도 다른 사람들이 잘못차면 다친다. 완전히 나을 때까지 참아라”고 당부했다.
백성현은 “다들 열심히 살더라. 좋은 것 먹이려면 아빠가 나가서 움직여야 한다”며 일당 18만원을 아내 용돈으로 줬다. 도리어 아내는 2년차 승무원 퇴직금 4,700만원을 보여주며 “부담감 때문에 그러는 거면 우선 이거 쓰면서 쉬었으면 좋겠다”며 훈훈한 분위기를 전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백성현♥조다봄 부부가 서로를 위하는 애틋한 모습으로 감동을 자아냈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백성현♥조다봄 부부의 새로운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백성현은 가족들이 잠든 이른 새벽부터 풋살장을 찾았다. 백성현은 오랜만의 운동 나들이에 설렘을 드러냈지만, 아내 조다봄은 두 아이와의 육아 전쟁으로 쉴 틈이 없었다. 앞서 고관절 종양 수술에 대해 고백했던 백성현은 “사실 아내는 축구를 안 했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오늘 병원 가기 전 틈을 내 축구를 간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백성현은 병원에서 끊임없는 재활 치료를 받으며 구슬땀을 흘렸고 의사는 “고관절 가동 범위가 거의 정상에 들어왔다”고 말했다.
병원 일정을 끝낸 백성현은 집이 아닌 건설 현장으로 향했다. 전문건설사 대표로 있는 어머니의 요청에 그는 직접 작업차를 몰고 현장에 도착했다. 직원들과도 스스럼 없이 인사하며 5년차 백 과장다운 모습을 보였다. 백성현은 직접 하수구의 문제를 파악하고 오물로 가득한 배관 청소에 나섰다.
그 사이 아내는 두 아이 케어는 물론, ‘우당탕탕’ 요리 지옥 속 백성현을 위한 추어탕과 불고기 등 보양식 한상을 만들어냈다.
13시간 만에 집으로 귀가한 백성현의 모습에 아내는 걱정부터 하면서 “재활 간다더니 뭐냐. 현장 갔다 왔냐”고 안타까워했다. 백성현은 아내 요리에 감동을 표했지만 이내 축구 했다는 것을 실토했다. 아내는 “내가 가지 말라고 할 거 몰랐냐, 오빠가 조심해도 다른 사람들이 잘못차면 다친다. 완전히 나을 때까지 참아라”고 당부했다.
백성현은 “다들 열심히 살더라. 좋은 것 먹이려면 아빠가 나가서 움직여야 한다”며 일당 18만원을 아내 용돈으로 줬다. 도리어 아내는 2년차 승무원 퇴직금 4,700만원을 보여주며 “부담감 때문에 그러는 거면 우선 이거 쓰면서 쉬었으면 좋겠다”며 훈훈한 분위기를 전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