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은 11월 22일 방송 예정인 MBC 새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을 통해 시청률 공략에 나선다.
‘지금 거신 전화는’은 협박 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 차 쇼윈도 부부의 시크릿 로맨스릴러로 동명의 카카오페이지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멜랑꼴리아’, ‘의사요한’ 등 탄탄한 필력을 선보인 김지운 작가와 ‘금혼령, 조선혼인금지령’ 등을 만든 박상우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유연석과 채수빈은 극중 정략결혼으로 연을 맺은 쇼윈도 부부로, 집에서도 서로 말 한마디 섞지 않는 철저한 비즈니스 커플로 등장한다.
그러던 어느 날, 한 통의 협박 전화가 걸려 오면서 사언과 희주의 관계가 요동치기 시작한다.
제작진은 첫 방송을 앞두고 22일 공개한 포스터를 통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날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유연석(백사언)과 채수빈(홍희주)의 의미심장한 모습이 담겨 있어 시선을 모은다.
굳은 얼굴로 누군가의 연락을 기다리듯 전화기를 꽉 쥐고 있는 사언과 그의 곁에 있지만, 속내를 알 수 없는 희주의 복잡한 표정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서로를 등지고 서서 한 곳을 응시하는 이들의 눈빛이 호기심을 더욱 자극한다.
특히 ‘누구나 비밀은 있잖아요. 당신은 없어요? 나한테 감추고 있는 거’라는 문구 아래 드리운 두 사람의 그림자가 서로를 마주 보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포스터 속에 감춰진 숨은 반전 코드가 흥미를 배가시키는 가운데 서로에게 감춰놓은 사언과 희주의 비밀이 어떤 파문을 불러올지 앞으로 하나둘 드러날 본격적인 스토리가 궁금해진다.
제작진은 “협박 전화를 시작으로 요동치는 사언과 희주의 감정과 상황을 고스란히 표현하고 싶었다. 실제와 그림자가 다른 감정을 말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티저 포스터의 포인트”라며 “비주얼뿐만 아니라 최상의 연기 호흡으로 완벽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유연석, 채수빈 배우의 활약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