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도박’ 이진호, 경찰 출석 “죄송하다” [종합]

입력 2024-10-22 14: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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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도박을 고백한 코미디언 이진호가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했다.

이진호는 22일 오후 2시께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 취재진 앞에서 “죄송하다.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진호는 2020년부터 상습적으로 불법 도박을 한 혐의를 받는다. 불법 도박 자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대부업체와 동료 연예인 등으로부터 빌린 돈만 2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진호는 국민신문고에 상습 도박, 사기 혐의 등으로 고발당했다. 관련해 경찰은 국민 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사기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이진호는 지난 14일 자신의 SNS에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도박 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했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매달 꾸준히 돈을 갚고 있고, 앞으로도 죽을 때까지 꼭 제 힘으로 빚을 다 변제할 생각이다. 방송에 나오는 유명인으로서 본분을 잊고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망쳐버린 지난 날이 진심으로 후회스럽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경찰 조사 역시 성실히 받고 잘못의 대가를 치르겠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진호는 불법 도박 고백 후 출연 중인 JTBC 예능 ‘아는 형님’에서 통편집됐고 넷플릭스 ‘코미디 리벤지’에는 그대로 등장한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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