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준비청년 내 집 찾기 프로젝트 ‘문을 여는 법’ 예고편 공개

입력 2024-10-23 15:39:36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한 영화 ‘문을 여는 법’의 메인 예고편이 23일 공개돼 눈길을 끈다.

김남길과 국민은행이 손잡고 만든 ‘문을 여는 법’은 독립을 위한 첫 걸음이었던 내 집이 하루아침에 감쪽같이 사라진 ‘하늘’(채서은)이 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은 단편영화다.

11월 12일 개봉을 앞두고 이날 공개된 예고편은 이제 막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자립준비청년 ‘하늘’이 ‘자립할 준비가 되었습니까?’라는 ATM의 물음에 ‘예’를 누르면서 시선을 사로잡는다. 

햇빛이 들어오는 작은 방에서 기쁨을 만끽하는 하늘‘과 그 위로 통장 출금 알람이 빠르게 겹쳐지며 웃픈 현실이 코믹하게 전달된다.

이어 모든 것이 사라진 텅 빈 방과 이상하게 생긴 ATM 그리고 당황하는 ‘하늘’의 모습은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하루아침에 집을 잃은 ‘하늘’에게 ‘철수’는 ‘노랑새’를 찾으라는 묘한 말을 남기고 분실물 센터에서 ‘집’을 찾으려던 ‘하늘’이 낯선 이들에 의해 끌려 나가면서 과연 ‘하늘’이 집을 찾을 수 있을지, ‘노랑새’의 정체는 무엇인지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박지완 감독과 다수의 독립영화 연출로 탄탄한 실력을 쌓은 허지예 감독이 공동 각본과 연출을 맡은 영화 ‘문을 여는 법’은 아동양육시설 및 위탁가정의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되어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자립준비청년의 이야기를 예측불가능한 판타지 장르로 그려내어 따뜻한 메시지와 영화적 재미를 함께 선사할 예정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