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입부부터 리드미컬한 비트 위 묵직하게 꽂히는 래핑이 귓가를 사로잡았다. 이어 담백하면서도 그루브 넘치는 보컬이 곡의 분위기를 배가했고, 좋아하는 상대를 향한 마음을 진솔하게 담아낸 노랫말은 마치 사랑에 빠진 듯한 설렘을 안겨 듣는 이의 마음을 일렁이게 했다.
특히 90년대 힙합 R&B 사운드에 멤버들 특유의 유니크한 음색과 트렌디함이 녹아들어 색다른 매력을 제대로 보여줬다는 반응이다. 베이비몬스터가 이전에 선보인 적 없는 스타일의 곡인 만큼 한층 확장된 음악적 스펙트럼을 엿보게 해 완곡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색채가 짙게 묻어나는 오리지널 힙합, 감성적인 슬로우곡, Y2K 팝 R&B 등 다채로운 트랙 구성이 차츰 윤곽을 드러내며 이번 앨범을 향한 기대가 점차 뜨거워지고 있는 상황. 수록곡 선공개 프로모션의 마지막 주자인 ‘Love In My Heart’, 컴백 당일 마침내 베일을 벗을 타이틀곡 ‘DRIP’에도 큰 관심이 쏠린다.
베이비몬스터는 오는 11월 1일 오후 1시 정규 1집 [DRIP]으로 컴백한다. 데뷔 이래 처음으로 선보이는 더블 타이틀곡 ‘DRIP’과 ‘CLIK CLAK’을 포함해 총 9개 트랙이 수록됐다. 또한 이들은 수편의 뮤직비디오 제작, 글로벌 투어 등 초대형 프로젝트에 걸맞은 프로모션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