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25일 “부부 문제와 관련된 개인 사생활에 대해 당사가 상세히 파악하긴 어렵다”면서 “하지만 최민환은 많은 대중과 시청자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며, 아이들과 함께 출연하고 있는 방송을 비롯한 모든 미디어 활동을 중단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지난 24일 율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남편이자 FT아일랜드 최민환이 유흥업소를 다녔다고 폭로했다. 통화 녹취록도 공개해 파문이 일었다.
율희는 “(최민환이) 뒷담화 하는 것도 몇 번 듣기도 하고, 가족 앞에서 술 취해 내 몸을 만진다든지, 돈을 여기다 (가슴에) 꽂는다든지”라고 결혼 생활 당시 최민환 행동을 꼬집었다.
그러면서 2022년 7~8월 최민환과 한 남성이 수차례 누군가와 통화한 녹취록을 공개하기도 했다. 녹취록에는 최민환이 친한 형에게 전화해 가라오케 예약과 여성 접대부를 요청하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율희와 최민환은 2018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한 명과 쌍둥이 딸을 뒀다. 방송에서 결혼 생활을 공개했지만 이들 5년 만인 지난해 12월 이혼을 발표했다. 이후 최민환은 자녀들과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며 돌싱 대디의 일상을 보여줬다.
[다음은 FNC 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FNC엔터테인먼트입니다. 최민환 관련 공식입장 드립니다.
부부 문제와 관련된 개인 사생활에 대해 당사가 상세히 파악하긴 어렵지만, 최민환은 많은 대중과 시청자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며, 아이들과 함께 출연하고 있는 방송을 비롯한 모든 미디어 활동을 중단하고자 합니다.
많은 분들께 불편함을 드리고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