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멤버들은 두 팀으로 나뉘어 레이스 내내 상금을 모으는 데에 여념이 없었는데 100개의 돈 가방 중에는 상금은 물론 마이너스 금액, 벌칙권, 그리고 폭탄까지 숨겨져 있어 수많은 변수를 넘어 상금을 모아야 했다. 이에 양 팀 모두 돈 가방에 대한 힌트를 얻고자 열정적으로 미션을 진행하던 중, 의도치 않은 치부가 공개돼 현장이 웃음바다가 됐다.
좌중을 웃음으로 물들인 주인공은 바로 비투비의 서은광이었다. 평소 아이돌 풋살컵에서 승리하는 등 공놀이에 일가견이 있던 서은광은 미션인 탱탱볼 족구 도중, 과한 에너지로 공과 함께 신발을 날려버렸는데 이때 신발 속 깔창이 튀어나와 잔뜩 당황한 모습을 보여 일동 폭소할 수밖에 없었다. 당황한 서은광의 모습에 비투비 이민혁은 몸소 운동화를 벗어 키 인증에 가담, 비투비식 의리를 입증해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비투비 서은광의 수난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배우 김아영이 남다른 ‘촉’을 발휘하는 한편, 서은광은 고르는 족족 미미한 결과를 이뤄 ‘서은꽝’에 등극했다. 과연 극과 극의 손을 가진 두 사람의 선택이 팀의 운명을 어떻게 바꿨을지 호기심을 불러 모은다.
비투비의 눈물 나는 우정과 상금을 향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 ‘돈 없인 안 된다 : 폭탄 레이스’는 27일 오후 6시 10분 ‘런닝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