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도 케이팝 컴백 러시는 계속된다. 정규 1집으로 그 포문을 열게 된 YG 슈퍼 걸그룹 베이비몬스터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11월도 역대급.’
이 정도면 케이(K)팝은 불황 모르는 ‘불야성’ 그 자체라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폭풍’처럼 쓸고 간 이달 복귀 러시 속에 휴지기도 잊은 듯 11월 컴백 앨범이 또다시 쏟아진다.
11월 중순까지 복귀가 예고된 팀만 어림잡아 12팀 선. 대중음악은 물론 영화까지 연말 대목을 앞둔 일종의 ‘힘 모으기’ 격으로 11월이 대표적 콘텐츠 비수기로 꼽혔던 과거와는 판이한 움직임으로 ‘불황 모르는 케이팝’임을 엿볼 수 있게도 한다.
10월 대전을 무색케 하는 11월 컴백 러시 포문은 ‘올해의 발견’ 베이비몬스터가 연다. YG엔터테인먼트(YG)의 새 걸 그룹 베이비몬스터의 복귀 디데이는 11월 1일. 연초 첫 미니 앨범, 여름 시즌 송 급기야 정규 1집까지 ‘연내 완성’해낸 것으로 소속사 YG는 총괄프로듀서 양현석의 진두 지휘 아래 내부 역량을 총 결집한 ‘명반’이 될 거라 자신하고 있다. 이와 맞물려 지드래곤이 곡 작업 일부에 참여한 것으로도 확인되며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정상 남성 아이돌 그룹도 11월 복귀 전쟁에 ‘참전’을 선언했다.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11월 4일 7번째 미니 앨범을 발매하고, 엔하이픈이 1주일 뒤인 11월11일 트리플 밀리언셀러에 빛나는 정규 앨범 ‘로맨스:언톨드’ 리패키지를 선보인다.
엔하이픈과 같은 날 NCT 인기 유닛 NCT드림도 출사표를 던진다. 11월11일 내놓기로 한 NCT 드림의 새 음반은 무려 ‘정규 4집’이기도 하다.
군 제대후 이토록 ‘열일 모드’ 방탄소년단 멤버 진이 11월15일 첫 솔로 앨범을 내놓고 ‘차트 올킬’에 나선다. 사진제공|빅히트뮤직
톱티어 그룹 일원으로 ‘솔로 출격’에 나서는 일명 ‘나는 솔로’ 퍼레이드에도 이목이 쏠린다.
케이(K)밴드를 넘어 이젠 케이팝 신을 대표한다 해도 무방할 데이식스 멤버 성진이 첫 솔로 앨범을, 슈퍼주니어 멤버 예성 경우 어느덧 6번째 미니 앨범을 11월5일 나란히 발표한다.
11월15일엔 선공개곡 메가히트로 벌써부터 화제인 ‘그’가 온다. 첫 솔로 앨범 ‘해피’(HAPPY)를 발매하는 방탄소년단 멤버 진이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