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곡을 제외하고는 팬들만 아는 ‘그 노래’가 되기 일쑤인 수록곡. 이대로 묻히기 아까운 ‘K팝 명곡’을 매달 추천하는 코너.
- 9월28일부터 10월30일까지 발매된 앨범을 기준으로 하며 배열은 발매일순입니다-♦ 배너 미니 3집 [BURN] : Be Together
- 착한 노래를 들으면 기분이 좋거든요. 희망에 희망에 희망을 쌓아 올린 비트와 멜로디 그리고 멤버들이 쓴 찬란한 가사까지.
♦ 이무진 미니 2집 [만화 (滿花)] : 별자리, 반투명 이방인
- 낭만을 노래하는 시인. 사랑 고백은 물론, 술주정까지 낭만 있게 들리는 이유는 이무진. 동화적인 감성을 훅 건드리는 가사와 음색이 매력적이다.
♦ 씨엔블루 미니 10집 [X] : RACER, Personal Color
- 심.뛰.음.(심장을 뛰게 하는 음악) ‘RACER’를 아우르는 드럼 사운드로 속도감 있게 심장 마사지 한 번. 완벽한 사랑을 노래한 수록곡 ‘Personal Color’로는 감미롭게 심장 마사지 또 한 번.
- 신들린 건반. 클래식 피아노가 부서질 듯 해 위태롭지만, 역설적으로 달콤한 엑디즈만의 심포니.
♦ 키스오브라이프 미니 3집 [Lose Yourself] : Back To Me
- 더블 타이틀곡으로 추천. ‘Back To Me’는 공허하지만, 무언가로 가득 차 있는 기운이 매력적인 트랙이다. 키스오브라이프 상승 기세를 더 부추길만큼 완성도 높은 몽환 분위기와 록 장르의 만남.
- 쇠계관 완성의 핵심. 미니 5집은 에스파 쇠 맛 세계관을 탄탄하게 지탱하는 본질, ‘보컬’의 힘을 실감케 한다. 힙합 댄스 ’Pink Hoodie’, 알앨비 ’Flowers’ 등 장르가 곧 에스파인 이유는 탄탄한 보컬 실력 때문이다.
♦ 퍼플키스 미니 7집 [HEADWAY] : Encore
- 콘셉츄얼 ‘앙코르’. 마녀들의 황홀한 파티는 808 베이스, 궁금증을 자아내는 뮤직박스 사운드, 저음과 고음을 넘나드는 보컬 스펙트럼으로 완성됐다. 듣다 보면 묘약이 든 수프를 끓이는 마녀들의 모습이 떠오른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