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질은 정지선 셰프처럼…“다음 생애 남편은 케이윌♥” (아는 형수)

입력 2024-11-15 10: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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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질은 정지선 셰프처럼…“다음 생애 남편은 케이윌♥” (아는 형수)

보컬리스트 케이윌(본명:김형수)이 자신의 오랜 팬 정지선 셰프와 만났다.

케이윌은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을 통해 ’아는 형수‘ 다섯 번째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케이윌은 열혈 팬이자 최근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서 활약한 정지선 셰프를 게스트로 초대했다.

케이윌은 정지선에 대해 “팬이 작업실에 오는 건 처음이다. 팬을 넘어서 저를 응원해 주는 지인”이라고 소개했고, 정지선은 ’흑백요리사‘ 출연 이후 바쁜 스케줄에도 케이윌을 보기 위해 “’아는 형수‘를 위해 (스케줄) 아무 것도 안 잡았다”며 쐐기를 박는가 하면, 케이윌의 매력에 대해 “그 자체가 매력이죠”라고 말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결혼 11년 차 정지선은 남편에 대해 “일하다 만났고, 같이 사업을 하고 있으니 진짜 많이 싸운다. 그래도 내가 말을 아끼고 존중하는 편이다”라고 밝혔다. 정지선은 현재 남편과 7년째 각방을 사용하고 있으며, 재산 등 명의도 모두 남편으로 해놨다고. 케이윌은 “이 영상을 얼마나 많은 기혼남들이 보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정말 부러워할 것 같다”고 놀랐지만, 정지선은 오히려 “돈은 다시 벌면 된다. 이런 결혼 생활도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다”며 쿨한 모습을 보였다.

정지선 셰프는 케이윌에게 “아이는 또 다른 행복이다. 너무 힘들 때도 책임져야 하는 존재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힘이 난다”며 결혼과 육아를 강력하게 추천했다. 이에 케이윌이 “나에 대한 의구심과 불안감, 걱정이 있다”고 고민을 털어놓자 정지선 셰프는 “고민하면 안된다. 다 맨땅에 헤딩이다. 모두에게 처음인 일이니 일단 부딪히고 그 후에 판단하고 걱정해도 된다”고 조언했다.

또한 정지선 셰프는 “케이윌은 무조건 결혼해야 한다. 갔다 오더라도 해야 한다. 또 다른 행복을 찾을 권리가 있다. 좋아하는 만큼 팬으로서 케이윌이 행복을 찾는 걸 응원해 주자는 마음이다”라며 독려했다. 동갑과 어울릴 것 같다는 추천에 케이윌은 “동갑이랑 연애를 해본 적이 없다”고 말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러면서 평소 다수의 커플을 만들어낸 정지선은 케이윌과 어울릴 것 같은 사람이 있었다고 말해 그를 놀라게 만들었다.

끝으로 정지선 셰프는 좋은 남편의 덕목으로 ‘배려’를 꼽았다. 정지선 셰프는 “서로 존중해 주면 각자의 삶이 되게 행복하다”라고 말했고, 지금 남편과 다음 생에 다시 결혼하겠냐는 질문에는 빠르게 “안 한다”면서도 “다음 생에 케이윌이 남편이라면 너무 좋을 것 같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케이윌은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30분 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을 통해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30일~12월 1일 부산 동서대학교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에서 2024 케이윌 소극장 콘서트 ‘올 더 웨이(All The Way)’를 개최할 예정이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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