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진, 성공적인 ‘솔로’ 도약…“오로지 아미 행복 위해” [종합]

입력 2024-11-17 18:2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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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빅히트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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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 진이 완벽한 ‘솔로 아티스트’로 도약했다.

데뷔 후 첫 솔로 앨범인 ‘해피’(Happy)를 15일 공개한 진은 일찌감치 국내외 음원 차트를 휩쓸며 글로벌 히트에 청신호를 켰다. 더불어 남다른 ‘팬 사랑’을 기반으로 한 솔로 행보를 펼치면서 전 세계 ‘아미’(팬덤명)를 열광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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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앨범은 지난 6월 전역 후 예능 무대에 집중해온 진이 음악 활동에 본격 시동을 거는 출발선이란 점에서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모아왔다. 진은 첫 솔로 앨범인 만큼 신보에 사랑, 설렘, 용기 등 ‘행복’에 대한 자신의 솔직한 생각을 담았다.

또 타이틀곡 ‘러닝 와일드’와 선 공개곡 ‘아윌 비 데어’ 등 6개 트랙리스트를 평소 즐겨듣는 밴드 사운드로 채워 넣었다. 훈련병 시절 “팬들이 기다리는데, 노래해야 하는데, 공연해야 되는데” 등의 심정을 적은 메모를 노랫말로 옮긴 팬송 ‘그리움에’를 통해 톱스타가 아닌 ‘인간 김석진(진의 본명)’의 진심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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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이 방탄소년단 멤버로서는 내비치지 못했던 자신의 숨은 구석까지 오롯이 드러낸 ‘해피’는 색다른 매력과 도전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이와 맞물려 발매 첫 날인 15일에만 84만 5690장(한터차트 기준) 판매하면서 2022년 솔로 싱글 ‘디 애스트로넛’의 발매 후 일주일간 판매량(초동·77만 126장)을 뛰어넘었다. 스포티파이에서는 타이틀곡 ‘러닝 와일드’가 발표 하루 만에 493만 회 이상 스트리밍되며 ‘데일리 톱 송 글로벌’ 8위로 직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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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은 16~17일 양일간 서울시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연 팬 쇼케이스 ‘진 해피 스페셜 스테이지’로 솔로 질주의 정점을 찍었다.



이번 쇼케이스는 “오로지 아미들을 위해 만든 ‘해피’를 팬들에게 직접 소개하고 싶다”는 일념에서 마련한 자리로, 그는 신곡 무대와 앨범 제작 비화를 밝혔다. 더불어 진행까지 직접 도맡아 방송에서 선보인 예능 감각도 마음껏 발휘했다. 그의 공연을 축하하기 위해 수록곡 ‘하트 오브 더 윈도우’를 듀엣한 레드벨벳 웬디가 직접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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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뮤직비디오에서 튀어나온 듯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무대에서 홀로 100분여 간 공연을 꽉 채운 진은 “나는 아미가 행복해야만 행복한 사람이다. 그래서 앨범 제목도 ‘해피’로 지었다”며 팬들을 향한 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팬들과 각자의 삶을 잘 꾸려가다가 다 함께 만나서 행복한 시간 만드는 지금처럼 쭉 살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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