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재범이 19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SBS 새 오디션 프로그램 ‘유니버스 리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박재범은 19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보이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유니버스 리그’ 제작발표회에서 “직전에는 내 이름을 달고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KBS 2TV ‘더 시즌스-박재범의 드라이브’) 이번엔 그런 게 아니라 책임감은 다소 덜 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랩 오디션 프로그램 ‘랩:퍼블릭’에 이어 또 다시 오디션 포맷에 나선 그는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역할을 도맡고 있다. 16년 동안 만들어온 나만의 브랜드가 MC를 제안 받은 이유라 생각한다. 아직도 나를 좋게 봐줘서 제작진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환진 PD는 “세 팀이 흥에 겨워서 대결하는 분위기를 만들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싸움 잘 붙이는 사람’으로는 박재범이 최고이기에 3주간 매달렸다”고 섭외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에 박재범은 “어차피 싸울 거면 재미있게 싸우자는 취지다. 이간질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오해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한편 ‘유니버스 리그’는 단 하나의 프리즘 컵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는 리그전 형식의 오디션이다. 프로그램은 실제 스포츠 경기처럼 진행된다. 세 구단을 이끄는 감독들이 드래프트를 통해 선수를 선발하고 경쟁한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