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일 “김혜수, 사랑스럽고 배울 점 많은 배우” (트리거)

입력 2024-11-21 12: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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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일 “김혜수, 사랑스럽고 배울 점 많은 배우” (트리거)

배우 정성일이 김혜수에 대한 존경을 표했다.

21일 싱가포르 샌즈 엑스포&컨벤션 센터 메인 볼룸에서는 디즈니+ 아태(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한국과 일본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하는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 2024’가 진행됐다. 이날 ‘트리거’가 소개되는 섹션에 작품의 주연 배우 김혜수와 정성일 그리고 유선동 감독이 참석했다.

‘트리거’는 검찰, 경찰도 해결하지 못한 사건들을 추적하는 탐사보도 프로그램 ‘트리거’의 정의로운 팀장 ‘오소룡’과 사회성 제로인 낙하산 PD ‘한도’의 사활을 건 생존 취재기. 김혜수와 정성일 그리고 주종혁이 출연했다. 김혜수는 본인만의 방식으로 진실을 쫓는 팀장 오소룡을, 정성일은 중고 신입 한도를 열연했다.

김혜수는 “아주 무겁지 않으면서도 색깔이 뚜렷하고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흥미로워서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맡은 오쇼룡은 탐사보도 pd로서 사명감이 있는 동시에 집요함과 직업적 똘기도 있는 개성 강하고 매력적인 인물”이라고 소개하며 “캐릭터의 무게감은 덜어내면서도 진정성과 자유로운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사회적 이슈와 심각한 범죄 사건을 다루지만 유쾌한 톤앤매너를 유지하고 있다. 재치와 위트, 진정성과 카타르시스를 동시에 느끼게 해주는 밸런스가 좋았다. 위트와 진정성 사이의 수위를 조절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정성일은 “감독님과 캐릭터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의상과 외형적으로도 소극적이고 혼자만의 공간을 가진 것이 표가 날 수 있게 노력했다”면서 “김혜수 선배가 왜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배우인지 촬영하는 내내 많이 배웠다. 배우로서뿐 아니고 인간적으로도 사랑스럽고 배울 게 많은 분이었다. 너무 좋은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 2024 (Disney Content Showcase APAC 2024)에서는 2025년과 그 이후 극장 개봉작 및 스트리밍 예정작을 미리 만나 볼 수 있는 행사다. 한국을 포함해 일본, 중국, 호주 등 아태 지역 12개국에서 온 500여명 이상의 취재진과 파트너가 참석한 가운데 전세계 디즈니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와 작품 예고편 및 독점 영상 그리고 디즈니+에서 공개될 새로운 한국 및 일본 콘텐츠가 소개됐다.

싱가포르|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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