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연 좋겠네, 신분 세탁해도 목숨 걸어 줄 남자도 있고 (옥씨부인전)

입력 2024-11-21 13: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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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연을 위해서라면 죽음도 불사할 추영우의 순애보가 펼쳐진다.

JTBC 새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극본 박지숙, 연출 진혁) 제작진은 가짜 옥태영(임지연 분)과 전기수 천승휘(추영우 분)의 대환장 케미스트리부터 절절한 로맨스까지 엿볼 수 있는 5차 티저를 21일 공개했다.

‘옥씨부인전’은 이름도, 신분도, 남편도 모든 것이 가짜였던 외지부 옥태영과 그녀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던 예인 천승휘의 치열한 생존 사기극을 그린 작품이다.

공개된 영상에는 신분을 속인 채 가짜 옥태영으로 살아가는 노비 구덕이(임지연 분)와 이를 알아본 천승휘의 심상치 않은 만남이 담긴다. 티격태격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는 것도 잠시 온 동네 여인들을 총집합 시키며 하늘을 찌르는 인기를 구가하는 천승휘의 또 다른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사로잡는다.

돈도 명성도 다 쓸어모은 천상계 전기수지만 그의 마음속에 있는 것은 구덕이다. 가짜 옥태영이 위험에 처할 때마다 나타나 주저 없이 물속으로 뛰어드는 것은 물론 함께 싸워주며 곁을 지키는 그의 모습에서는 절절한 순애보가 드러난다.


그런 그에게 가짜 옥태영은 “제발 더는 저를 위해 목숨을 걸지 말아주세요”라며 단호한 듯 애절하게 부탁하지만 천승휘는 그럼에도 아랑곳 않고 죽음을 면치 못하더라도 두렵지 않다고 고백한다. 뿐만 아니라 함께 웃고 장난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그림 같은 두 사람의 모습 위로 “너랑 같이 있던 며칠이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다”고 담담하게 말하는 천승휘의 목소리는 애틋한 울림을 더한다.

이처럼 가짜 옥태영을 위해서라면 제 목숨도 기꺼이 바칠 수 있는 천승휘의 가늠할 수 없는 사랑이 벌써부터 많은 이들의 마음을 두드리고 있는 상황. 조선을 뒤흔든 희대의 사기극 속 서로를 향한 이들의 절절한 연심은 어떤 운명을 맞이하게 될지 주목된다.



‘옥씨부인전’은 30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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