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 송강호 “배구 감독 연기, 롤모델은 없었다…여자 배구만의 매력 있어”

입력 2024-11-28 16: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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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1승‘ 시사회에서, 배우 송강호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28일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1승‘ 시사회에서, 배우 송강호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프로 배구의 ‘찐팬’으로 잘 알려진 송강호가 영화 ‘1승’을 통해 배구 감독으로 변신해 눈길을 끈다.

12월 4일 개봉하는 영화 ‘1승’은 이겨본 적 없는 감독과 이길 생각 없는 구단주, 이기는 법 모르는 선수들까지 승리의 가능성이 하나도 없는 프로 여자배구단이 1승을 위해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동주’, ‘페어 러브’, ‘배우는 배우다’, ‘거미집’, ‘삼식이 삼촌’ 등 작가, 감독, 제작자로 활약 중인 신연식 감독이 연출했으며 송강호, 박정민, 장윤주 등이 주연했다.

28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 점에서 열린 언론·배급시사회에서 프로 여자배구단 감독 역을 맡은 송강호는 평소 프로 배구 경기의 ‘찐팬’이라고 밝히며 “요새 매일 남자배우도 너무 매력적인데 여자배구만이 가지고 있는 아기자기한 매력을 가지고 있어서 재미있게 보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어어 그는 배구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에 대해 “배구라는 스포츠가 정말 유별나게 팀워크가 중시되는 스포츠인 거 같다. 물론 야구나 축구도 마찬가지고 김연경 선수 같은 슈퍼스타가 있기도 하지만, 배구는 유독 슈퍼스타 한두 사람이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팀워크와 감독과의 소통이 중요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기를 하는 데 참고한 특정 배구 감독이 있는 건 아니라며 “롤모델이 따로 둔 건 아니지만 작전 타임 같은 건 유심히 보는데, 여러 감독님이 선수들을 야단치기도 하고 용기를 북돋우는 모습 등을 보면서 참조했다”고 덧붙여 말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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