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웨스트월드스토리
KBS2 수목드라마 ‘페이스미’(연출 조록환/ 극본 황예진)에서는 사람들 앞에서 냉정하기만 했던 성형외과 의사 차정우(이민기 분)의 7년 전 여자친구를 잃었던 사연이 공개되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정우의 옛 여자친구 살인범으로 지목된 이진석(윤정일 분)이 출소한 뒤 정우와 친동생 이민형(한지현 분) 앞에 나타나면서 극의 향방은 대혼란을 맞이했다. 정우와 민형이 사건에 날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진석을 둘러싼 사건 쟁점을 되짚어봤다.
● 남기택·남효주 부녀(父女) 앞에 닥친 사건! 위기의 시작
정우로부터 딸의 피부 재건 수술을 거부당한 남기택(박완규)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발생,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뿐만 아니라 기택의 딸 남효주(최정운 분)가 누군가로부터 습격을 당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또한 기택의 죽음이 타살이라는 정황이 밝혀지는 등 두 사건 사이에 연결고리가 드러나 의구심을 키우고 있다. 과연 진범은 누구일지, 사건 전말에 관심이 집중된다.
● 차정우-이진석 만나다! 견제 속 날 선 대립각 형성
정우는 출소 후 자신을 뒤에서 몰래 지켜보고 있던 진석과 드디어 대면하게 됐다. 그는 진석에게 왜 출소하자마자 자신을 찾아왔냐며 따져 물었고, 7년 전 발생한 여자친구 사건과 관련해 옥신각신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진석은 자신이 죽이지 않았다며 그날 집에서 뛰쳐나온 누군가가 있었고, 그 사람이 정우라고 추측하며 몰아붙였다. 정우는 기억의 오류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이를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망연자실에 빠졌다. 7년 전 정우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반전을 뒤엎는 그의 스토리에 귀추가 주목된다.
● 또 다른 사건의 발생! 이진석 피습 사건의 내막은?
지난 8회 방송 말미, 정우는 모든 걸 기억나게 해주겠다는 진석의 전화를 받고 그의 집으로 달려갔다. 민형 또한 진석이 정우가 범인임을 알려주겠다는 말에 집으로 갔고, 그곳에서는 충격적인 상황을 마주했다. 진석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었고, 그 현장에는 정우만 있었던 것. 7년 전 정우의 여자친구 죽음과 비슷한 상황이 벌어져, 이들 사건에 정우가 어떻게 엮여 있는 것인지 사건의 내막이 담긴 마지막 남은 4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솟구친다.
‘페이스미’는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