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수녀들’ 전여빈 “송혜교=선망의 여신님, 따뜻한 등불 같은 선배님”

입력 2024-12-16 11:3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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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여빈이 16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검은 수녀들’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배우 전여빈이 16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검은 수녀들’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영화 ‘검은 수녀들’에서 호흡을 맞춘 송혜교와 전여빈이 서로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2025년 1월 24일 개봉하는 ‘검은 수녀들’은 지난해 ‘파묘’로 1000만 감독 반열에 오른 장재현 감독의 데뷔작인 2015년 ‘검은 사제들’의 스핀오프로,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연출은 ‘카운트’, ‘해결사’ 등을 만든 권혁재 감독이 맡았다.

16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송혜교는 전여빈과 연기 호흡을 맞추게 돼 “너무너무 좋았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개인적으로도 여빈 씨와 작품에서 만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리고 저랑 친한 배우들이 모두 여빈 씨랑 친해서 여빈 씨에 대한 좋은 이야기를 워낙 많이 들었다. 현장에서 만나서 연기를 해보니까 제가 들었던 것보다 더 좋더라. 현장에서 제가 힘이 됐다고 하지만 저는 여빈 씨가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나에게 전여빈이란?”이라고 묻는 MC 박경림의 질문에 “나의 구세주”라며 “미카엘라(극 중 전여빈의 이름)가 없으면 유니아(극 중 송혜교의 이름)는 뭐든 할 수 없었을 거다”고 힘줘 말했다.

송혜교의 말에 전여빈은 “혜교 선배님은 선망의 여신님이었다”고 화답했다. “닮고 싶고 꼭 만나고 싶었던 배우다. 청룡 시리즈 어워즈에서도 선배님을 보고 따로 인사드리고 싶어서 기다렸을 정도다. 그럴 정도로 선배님에 대한 애정이 컸었는데 이번에 만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라며 “현장에서 혜교 선배님이라는 존재가 정말 따뜻한 등불 같았다. 굳건하게 서 있는 모두를 조용한 카리스마로 모두를 품어주는 사람이다”라며 웃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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