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씨부인전. 사진제공 | JTBC
그는 주연 드라마 ‘옥씨부인전’을 통해 시청률은 물론 화제성까지 장악하며 1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임지연의 사극 재도전으로 화제를 모은 ‘옥씨부인전’은 지난달 30일 4.2%(닐슨코리아)로 출발해 15일 4회 방송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 8.5%를 기록했다. 14일 밤 대통령 탄핵으로 뉴스 특보가 방송되면서 한 차례 결방했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상승세를 거듭해 눈길을 끈다.
이는 임지연의 ‘원맨쇼’에 가까운 열연으로 드라마까지 인기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기구한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는 구덕이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그린 드라마에서 임지연은 노비 구덕이에서 양반가 아씨 옥택영으로 신분을 위장해 살아가는 인물을 맡았다.
조선 시대 최하층의 천한 노비부터 양반가 정실부인까지 거칠고 억척스러운 캐릭터와 단아하고 기품 넘치는 인물을 동시에 연기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덕분에 최근 화제성 조사회사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화제성 순위에서도 전체 TV와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콘텐츠 가운데 ‘옥씨부인전’이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동시간대 방송 중인 경쟁작 ‘열혈사제2’와 ‘사랑은 외나무 다리에서’까지 모두 제친 결과다.
임지연도 마찬가지다. 주지훈, 정유미, 공유, 서현진, 유연석, 차은우 등과의 화제성 경쟁에서 두 배가 넘는 수치(4.12%)를 보이며 당당히 정상에 올랐다.
임지연이 해당 부문 조사에서 1위에 오른 건 ‘제2의 전성기’를 맞게 해준 2022년 ‘더 글로리’ 이후 2년 만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