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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SNL코리아’ 시즌4 크루로 합류,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신인 예능상까지 받으며 활약했던 그는 최근 역대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한 ‘가족계획’에 ‘신스틸러’로 등장해 큰 활약을 펼쳤다. 윤가이는 극악무도한 악행을 저지르는 오길자 소장(김국희 분)의 심복이자 가출팸 리더 미옥 역을 맡았다.
극 중 그는 영수(배두나)와 백철희(류승범)의 딸 백지우(이수현)를 위협하며 교내 싸움을 일으키는가 하면, 한영수를 오길자 소장 집으로 불러들여 감금에 일조하는 등 광기 어린 눈빛을 장착한 채 빌런 오길자에 버금가는 악랄한 행동을 서슴치 않았다. 그동안 ‘SNL코리아’ 등 예능 콘텐츠에서 보여줬던 귀엽고 유쾌한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다. 극 말미 오길자 소장이 한영수에 응징을 당한 가운데, 미옥 향방이 오영수의 가족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 시청자 이목도 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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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가이의 활약은 스크린에도 이어진다. 오디션을 통해 ‘거장’ 박찬욱 감독이 ‘헤어질 결심’ 이후 새롭게 선보이는 신작 ‘어쩔수가없다’에도 합류했다. 박 감독이 수년간 준비해 온 ‘필생의 프로젝트’로 알려진 영화로, 윤가이는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 유연석 등 화려한 라인업에 함께 이름을 올리게 됐다. 영화는 ‘더 액스’(THE AX)를 원작으로, 만족스러운 삶을 살던 회사원이 해고를 당한 후,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는 내용이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