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싱글즈
26일 패션 매거진 싱글즈가 공개한 화보 속 네 사람은 다양한 스타일링을 연출하며 감각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체크인 한양’은 ‘손님은 왕’이라는 무엄한 기치를 내건 조선 최대 객주 용천루와 그곳에 인턴 사환으로 입사한 조선 꽃청춘들의 이야기를 다룬 파란만장 사극 로맨스 드라마다.
드라마 ‘체크인 한양’의 촬영장 비하인드를 묻자 배인혁은 “(김)지은 누나랑 (정)건주 형이 처음부터 자리를 잘 잡아주고 재찬이랑 제가 같은 또래다 보니 합이 잘 맞았다. 그러다 보니 저희끼리 누군가 힘들어하거나 붕 뜨면 꼭 챙겨주고 조율하면서 재밌게 촬영했다. 긴 여름 내내 폭염을 뚫고 촬영했는데 웃고 떠들며 촬영하다 보니 어느새 겨울이 됐다(웃음)”라고 말했다.
김지은과 배인혁. 사진제공|싱글즈
다음으로 정건주에게 캐릭터 ‘천준화’에 대해 물었다. 정건주는 “대본을 처음 보자마자 천준화라는 인물에 매료돼서 바로 하고 싶다고 했다. 준화는 정말 백지 같은 순수한 친구다. 아마 극 중에서 변화가 제일 많은 캐릭터가 아닐까 싶다. 준화가 점점 변해가는 모습이 다이내믹하게 보일 것 같은데 시청자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기대된다”라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또 “내가 가지고 있는 부분에서 최대한 꺼내 쓰자는 마음이었다. 내가 가지고 있는 모습 자체로 자연스럽게 연기했기 때문에 만들어 내거나 하진 않았다. 감독님이나 함께 연기하는 선배님들도 제 의견을 최대한 존중해 주시면서 조언해 주셔서 자신감을 가지고 연기할 수 있었다. 새삼 감사한 지점이다”라며 소회를 나누기도 했다.
김지은은 모종의 이유로 남장여자로 살아가는 홍덕수 역을 연기했다. 김지은은 “사극에서 큰 역할을 맡은 것도, 남장여자 역할도 처음이었다. 사실 처음엔 자신이 없었다. 감독님께도, 회사에도 잘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몇 번 말씀드렸었다. 그래서 정말 많이 연구를 했다. 연습실도 가고 레슨도 받으면서 혼자 말투도 연습하고 메이크업도 남자 모습을 단계별로 나누어서 받아보기도 하면서 연구했다”라며 열정을 드러냈다.
재찬과 정건주. 사진제공|싱글즈
마지막으로 박재찬에게 첫 사극 촬영은 어땠는지 물었다. 박재찬은 “말투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예를 들면 감기를 ‘고뿔’이라고 하면 된다든지 해서 오히려 재밌었다. 30~40명 되는 사람들이 모두 한복을 입고 촬영하니 역할극을 하는 것 같기도 해서 신기했다. 또 로케이션 장소가 너무 예뻐서 촬영 나가면 힐링 되는 느낌이 들었다. 사극이다 보니 오랜만에 제대로 된 한복도 입어보고, 촬영장에서 형, 누나들도 너무 잘해주셔서 모든 게 좋았다”라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 “정말이지 너무 재밌게 찍은 작품이다. 그래서 보는 분들도 그런 발랄한 에너지를 많이 얻으시길 바란다. 네 명의 청춘들이 티격태격하다 다시 뭉치는 걸 보면서 시청자들이 극중 ‘하오나 4인방’과 함께 하는 ‘하오나 5인방’으로 자리매김하시면 정말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을 것 같다”라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배인혁, 김지은, 정건주, 박재찬의 비주얼 화보는 싱글즈 1월호와 웹사이트 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