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공백은 없다…진 이어 제이홉도 ‘열일’ 시동

입력 2025-01-2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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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빅히트 뮤직

사진제공|빅히트 뮤직

그룹 방탄소년단 진에 이어 제이홉이 본격적인 ‘열일 모드’에 돌입한다. 지난해 10월 만기 전역한 후 재정비에 전념했던 그는 새해가 시작되자마자 다양한 솔로 행보를 펼치면서 하반기 예고된 ‘BTS 완전체’를 향한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다.

제이홉의 올해 첫 공식 무대는 프랑스 파리 라 데팡스 아레나로 낙점됐다. 그는 24일(한국시간) 열리는 자선 공연 ‘노란 동전 모으기 2025’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19일 프랑스 파리로 출국했다.

해당 행사는 프랑스 영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가 이사장을 맡고 있는 프랑스 병원 재단 ‘노란 동전 모으기 자선 단체’가 입원 아동 돕기 기금 마련을 위해 주최한다. 공연 이후 현지 공영 방송사 프랑스 TV의 ‘프랑스 2’에서 녹화 방송도 한다.

케이(K)팝 솔로 아티스트가 이 행사에 출연하는 것은 제이홉이 최초다. 또한 방탄소년단이 프랑스 TV에 출연하는 것은 처음이어서 현지에서 폭발적인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덕분에 티켓은 판매를 시작한지 10분 만에 매진됐다. 제이홉과 함께 빅뱅의 지드래곤과 태양, 블랙핑크 로제도 참석자 명단에 올랐다.

제이홉의 새 월드 투어 포스터. 사진제공|빅히트 뮤직

제이홉의 새 월드 투어 포스터. 사진제공|빅히트 뮤직

제이홉은 쉬지 않고 곧바로 글로벌 무대를 향해 발을 옮긴다. 2월 28일부터 ‘호프 온 더 스테이지’(HOPE ON THE STAGE)를 열고 데뷔 이후 첫 솔로 월드 투어를 펼친다. 투어 포문을 여는 서울 공연은 ‘케이팝 꿈의 무대’로 손꼽히는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무대에서 제이홉은 지난해 3월 선보인 솔로 앨범 ‘호프 온 더 스트리트 VOL.1’ 수록곡들을 라이브로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서울에 이어 미국, 멕시코, 일본,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총 15개 도시에서 31회 공연을 펼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2만여 석 규모의 BMO 스타디움에는 케이팝 솔로 가수 최초로 입성한다.

이번 활동은 ‘완전체’ 행보를 본격적으로 펼치기 전 제이홉이 솔로 아티스트로서 존재감을 다시 한 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제이홉의 이번 월드 투어는 그의 글로벌 무대 복귀와 새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이홉도 새해가 시작하자마자 SNS를 통해 “2025년은 나에게 굉장히 중요한 해가 될 예정”이라며 “많은 걸 보여 드리겠다”는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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