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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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진이 다시 달린다. 

3월 3일 첫 방송하는 ENA 새 드라마 ‘라이딩 인생’을 통해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이번 드라마는 2023년 화제를 모은 ‘남남’ 이후 2년여 만으로, 같은 해 말 남편인 배우 이선균과 사별한 후 본업인 연기로 시청자들 앞에 선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전혜진이 잠시 연기 활동을 중단한 후 선택한 ‘라이딩 인생’은 동명의 장편소설을 원작으로, ‘워킹맘’인 주인공이 ‘싱글맘’이었던 친정엄마에게 딸을 학원에 데려다주는 ‘라이딩’을 부탁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가족 드라마다. 

최근 사회적인 이슈로 떠오른 이른바 ‘7세 고시’를 일컫는 ‘미취학 아동들을 대상으로 유명 영어유치원에 입학하기 위한 경쟁’과 자녀가 있는 부모라면 모두 경험한 등교와 등원을 도와주는 ‘라이딩’에 대한 소재를 다뤄 화제를 모으기도 한다.

전혜진은 극중 일도 딸의 교육도 놓치고 싶지 않은 열혈 워킹맘 이정은 역을 맡았다. 그와 함께 조민수가 모녀 호흡을 맞춘다.

전혜진은 하반기 방송 예정으로 제작 준비 중인 ‘남남’ 시즌2 출연을 놓고 긍정 논의 중이기도 하다. 

전작이었던 ‘남남’은 고교생 시절 딸을 낳은 젊고 철없는 엄마 은미와 그의 딸 진희의 이야기를 다뤘다. 당시 전혜진은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수영과 호흡을 맞추며 전형적인 엄마의 이미지를 깨는 캐릭터로 화제를 모았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