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 “모텔 합성 사진 트라우마…얼굴 다 가리고 다녔다”

입력 2025-02-07 09: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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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유이가 데뷔 초 사생활 합성 사진에 큰 상처를 입었다고 털어놨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피디씨 by PDC’에는 ‘무쇠소년단 에이스 유이, 제작진도 몰랐던 완주를 위한 비밀 회동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유이는 데뷔 초 시절을 떠올리며 “20대 때를 사실 지금 생각하면 ‘왜 그랬지? 왜 그랬을까?’라고 생각할 정도로 마스크 쓰고 얼굴 가리고, 가족들하고 식사할 때도 불편하게 빨리 먹고 앉아 있고 그랬던 시절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때 당시 포털 1면에 ‘걸그룹 A 양의 사생활 영상이 유출됐다’라는 기사가 뜬 적이 있다. 제가 애프터스쿨 활동할 때인데 아직도 안 잊힌다. 저희 대표님한테 아직도 감사하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유이는 “어린 친구가 상처받지 않게 돌려서 말하셨다. ‘유이야, 나는 너를 믿어. 그리고 네가 이런 영상이나 사진에 안 찍혔을 거라 믿지만 지금 항간의 소문이 다들 너를 가리키고 있어. 그러니까 사진을 보고 솔직하게 얘기해줘’라고 그랬다. 제가 스물한 살 때였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갑자기 사무실로 불려 가니까 되게 무섭더라. 사진을 봤는데 누가 봐도 합성이었다. 싸구려 모텔 같은 거에 제 얼굴만 있는 합성이었다. 데뷔한 지 3개월도 안 됐을 때 그런 일이 벌어지니까 상처를 크게 받았다”라고 털어놨다.


유이는 “나는 내 인생에서 그 누구한테도 ‘상처를 안 주면서 살아야지’라고 살아왔던 사람인데, 내 이름이 알려지면서 이런 사건들이 터지니까 ‘나는 연예인을 할 수 없는 사람인가?’ 싶었다. 쿨하게 넘겨야 하는 부분인데 저한테 힘든 트라우마가 됐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어 “다행히 나중에 합성 사진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는데 지금이라면 쿨하게 넘겼을 거다. 당시에는 카메라 소리만 나도 ‘나 찍는 거 아니야? 나인가?’ 그랬었는데 지금은 어딜 가든 알아봐 주시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다. 존중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졌다”라고 덧붙였다.

김승현 동아닷컴 기자 tmdgu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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