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닛화 세븐틴·트와이스→돌아온 몬엑…‘10주년 그룹’의 올해는?

입력 2025-02-2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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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사진제공|플레디스

세븐틴. 사진제공|플레디스

세븐틴, 트와이스, 몬스타엑스 등 2015년에 데뷔한 ‘케이(K)팝 동기’들이 저마다 방식으로 10주년을 화려하게 장식할 준비를 마쳤다.

10년간 쉬지 않고 국내외 무대를 누벼온 이들은 식지 않은 인기를 끌며 어느덧 케이팝의 ‘글로벌 화’를 이끄는 주역으로 성장했다. 그간 활동으로 쌓아올린 글로벌 기반을 발판삼아 각 그룹은 올해 더욱 다양한 도전에 나설 계획이다.

트와이스.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트와이스.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3세대 아이돌’ 대표주자로 손꼽히는 세븐틴과 트와이스는 독특한 유닛 활동으로 10주년의 포문을 열어 눈길을 끈다.

앞서 ‘완전체’ 활동에 집중했던 세븐틴은 멤버들의 ‘군백기’를 앞두고 유닛화를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올해가 시작되자마자 도겸, 호시, 승관이 뭉친 3인 유닛 부석순이 두 번째 싱글 앨범 ‘텔레파티’를 내놓은 데 이어 3월 10일 호시와 우지가 손잡은 호시X우지 유닛이 싱글 1집 ‘빔’을 발매한다.

세븐틴 유닛 부석순. 사진제공|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세븐틴 유닛 부석순. 사진제공|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트와이스 유닛 미사모.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트와이스 유닛 미사모.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호시X우지는 2017년 11월 세븐틴 정규 2집 ‘틴, 에이지’ 수록곡 ‘날 쏘고 가라’로 듀엣 호흡을 맞춘 적은 있지만, 유닛으로 앨범을 내놓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호시와 우지는 각각 팀 내 퍼포먼스팀, 보컬팀 리더를 맡고 있는 만큼 글로벌 팬덤 사이에서 음악적 완성도에 대한 기대도 큰 상태다.

트와이스도 지난달 일본 멤버인 미나, 사나, 모모가 모인 3인 유닛 미사모가 도쿄 돔 단독 공연을 펼쳤다. 이를 통해 2023년 7월 유닛 활동을 시작한 이들은 여성 아티스트 사상 최단 기간인 1년 6개월여 만에 도쿄 돔에 입성하는 기록도 세웠다. 연기 활동을 병행하는 멤버 다현은 극장가로 향해 21일 첫 주연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를 내놓는다.

몬스타엑스. 사진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몬스타엑스. 사진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멤버들의 잇단 입대로 잠시간 무대에서 자리를 비웠던 몬스타엑스는 올해 ‘완전체’ 활동을 재개할 전망이다. 2023년과 지난해 군 복무를 마친 셔누·민혁에 이어 주헌이 지난달 전역했고, 2월과 5월 각각 기현과 형원이 전역을 앞두고 있다. 이들은 막내 아이엠의 입대 전 그룹으로서 팬들에게 인사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 방안을 두고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인 ‘케이 밴드’로 손꼽히는 데이식스, 엔플라잉 또한 ‘커리어 정점’에서 10주년을 맞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드러머 김재현이 2월 전역하는 엔플라잉은 첫 완전체 페스티벌 무대로 4월 12일 ‘해브 어 나이스 데이 #11- 인천’ 출연을 확정했다. 지난해 케이 밴드 최초 고척돔에 입성한 데이식스는 상반기까지 월드투어를 전개하며 필리핀, 호주, 미국 등을 순회한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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