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추격자] 임영웅의 한마디 “다시 만날 수 있을까”에 4900만 명이 울었다

2022년의 감동, 2025년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임영웅이라는 이름이 담긴 발라드는 오래 기억된다
파리의 풍경, 목소리의 온도…그리고 진심

유행처럼 휙 스쳐 지나가는 노래들 사이에서, 몇 년이 지나도 다시 꺼내 듣게 되는 곡이 있습니다. 임영웅의 ‘다시 만날 수 있을까’는 바로 그런 노래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다시 이 곡을 찾고 있다는 사실. 유튜브 조회수 4900만 뷰 돌파라는 기록이 그걸 말해줍니다.

파리에서 피어난 ‘영웅의 감성’

2022년 5월, 임영웅의 첫 정규앨범 ‘IM HERO’ 타이틀곡으로 공개된 ‘다시 만날 수 있을까’는 처음부터 ‘명곡’이라는 말이 아깝지 않은 곡이었습니다.
서정적인 가사와 잔잔한 멜로디, 그리고 임영웅 특유의 따뜻하고 짙은 감성 보컬이 만나, 듣는 이의 마음속 깊은 곳을 톡 건드렸죠.

뮤직비디오 배경은 프랑스 파리입니다. 화려한 관광지 대신 조용한 골목과 낭만적인 일상이 담겨 있어 노래의 감정선을 더욱 살려줍니다. 그곳에서 노래하는 임영웅은 마치 영화 속 주인공 같기도 하고, 누군가의 잊히지 않는 기억 같기도 합니다.

왜 사람들은 다시 이 노래를 듣는 걸까



지금 이 뮤직비디오가 다시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한 조회수 경쟁 때문이 아닙니다.
‘다시 만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은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도 늘 있는 이야기니까요.
누군가는 사랑했던 사람을 떠올리고, 또 누군가는 보고 싶은 가족을 생각하며 이 노래를 다시 틀죠.

그 순간, 임영웅의 목소리는 위로가 됩니다. 때로는 눈물이 되고, 어떤 날엔 웃음이 되기도 합니다. 그런 노래는 시간이 흘러도 자연스럽게 다시 듣게 됩니다. 그리고 그런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가수는 흔치 않죠.

조회수 그 이상의 기록

이 곡은 현재 4900만 뷰, 곧 5000만 뷰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 수치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의 감정이 쌓인 기록입니다. 그만큼 오래 듣고, 많이 공유하고, 자주 찾아봤다는 뜻이니까요.

임영웅은 자극적이지 않아도, 거창한 퍼포먼스 없이도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힘을 가졌습니다. 노래 한 곡으로 그 사람의 하루를 바꿀 수 있다는 걸, 그는 매번 증명하고 있죠.

아마 ‘다시 만날 수 있을까’가 5000만 뷰를 넘는 날, 많은 이들이 조용히 다시 한번 이 노래를 플레이할 겁니다. 그리고 속삭이겠죠.
“그래, 우린 다시 만날 수 있을 거야.”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