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채찍질” 서강준, ‘잘생김’의 정도가 심각한데 [화보]

배우 서강준이 함께한 마리끌레르 화보가 공개됐다.

‘Face Up(직시하다)’이라는 테마 아래, 서강준은 ​​단단한 신념을 품은 올곧은 눈빛으로 순식간에 보는 이들을 압도했다. 강렬함과 섬세함, 냉철함과 온화함을 넘나드는 입체적인 비주얼을 선보였다.

화보와 함께 인터뷰도 진행됐다. 서강준은 지난달 종영한 MBC ‘언더커버 하이스쿨’에서 국정원 요원 정해성 역으로 열연한 바. 그는 “첫 촬영 날이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난다. 현장의 모든 풍경을 전부 눈에 담으려 했다. 촬영 장비 그 삭막한 쇳덩이들을 보며 가슴이 벅차올랐다. 현장에 대한 감사함을 이렇게 가슴 깊이 느낀 적이 있었나 싶더라”라며 연기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서강준은 정해성 역에 대해 “해성이는 세상을 그저 아름답다고 믿지도 않고, 그렇다고 마냥 비관하지도 않는다. 추악한 것, 아름다운 것, 따뜻한 것, 차가운 것, 이 모든 게 어우러져 있는 게 세상이라고 믿는 사람이다. 그런 점에서 나와 닮았다”라고 설명했다.

서강준에게 연기는 ‘젊은 날의 꿈’이라고. 그는 “연기가 제 인생의 일부분이라는 의미다.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지만, 전부는 아닌 일부다. 연기하는 과정에서 얼마만큼 태우고, 고민해보고, 고통스러워하고, 행복해봤는지가 관건인 것 같다. 정말 잘하고 싶다. 동경하는 배우들이 하는 연기처럼, 그렇게 할 수 있을 때까지 스스로를 계속 채찍질하고 싶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