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원수가 100만 명, 김수현 해외 팬덤 가운데 단일 규모 최다인 중국 팬클럽이 LED 탑재 화물차를 동원한, 이른바 ‘대국민 트럭 호소’에 나서 눈길을 끈다. 25일 서울 강남역 등지에서 시작된 이들 트럭 응원은 30일까지 시내 인구 밀집 지역을 돌며 전개된다. 사진제공|KSHBAR
김수현 살리기에 ‘중국 100만 팬덤’이 나섰다.
김수현 해외 팬덤 가운데 단일 규모로선 압도적 1등인 중국 팬클럽이 LED 탑재 화물차를 동원한, 이른바 ‘대국민 트럭 호소’에 나서 눈길을 끈다. 지난 25일 서울 강남역 등지에서 시작된 이들 트럭 응원은 30일까지 시내 인구 밀집 지역을 돌며 전개된다.
이번 운동의 주체는 김수현 중국 팬클럽인 ‘케이에스에이치바’(KSHBar)다. 2019년 정식 설립됐으며, 현재 1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27일 스포츠동아에 서신을 보내 구명 운동 성격을 띤 ‘대국민 트럭 호소’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들은 ‘김수현의 중국 100만 팬덤’ 의사를 취합, 대변하고 있는 단체임을 전제하곤 “김수현에 대한 유언비어 등 심각한 왜곡” 여기에 “무분별한 ‘사이버 불링’(인터넷상 집단 괴롭힘)이 자행되고 있다”라며 더는 좌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 판단해 ‘100만 팬덤’ 뜻을 모아 이런 호소에 나서게 됐다고 전했다.
이들은 구체적으로, 화물차에 탑재된 대형 화면을 통해 모든 일은 반드시 바르게 돌아갈 것을 의미하는 ‘사필귀정’ 또 지난달 말 김수현이 기자회견에서 직접 언급한 “하지 않은 것은 하지 않은 것입니다”를 반복 노출하며 구명에 나서고 있다. ‘사필귀정’은 김수현 국내외 팬덤이 이번 사태와 맞물려 ‘공식 슬로건’처럼 사용하고 있다.
100만명대에 이르는 거대 팬덤의 집단행동과 아울러 국내 2개 팬덤을 주축으로 한 김수현 팬 연합은 최근 단체 명의로 법률 대리인을 선임, 사이버 렉카 악성 댓글 꾼 등을 상대로 ‘실제 법적 대응’에 나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들 팬 연합은 법무법인 시우의 양태영 변호사를 선임, 서울 성북경찰서에 무더기 형사고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고 김새론이 미성년이던 시절 교제했다’라는 유족 측 주장에 대해 김수현은 지난달 말 전격 기자회견을 열어 강력 부인에 나섰다. 그는 “고인이 ‘성년’이던 때 잠시 교제한 건 맞지만, 미성년이란 유족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하지 않은 것은 하지 않은 것”이란 말을 남겼다.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이른바 ‘김수현 사태’는 올 초 숨을 거둔 고 김새론과 김수현 간 과거 개인사가 불거지며 촉발됐다. 이 과정에서 김새론 유족 측은 ‘고인이 미성년이던 시절 교제했다’라는 주장을 펼치며 김수현의 공식 사과를 요구했고, 이에 대해 김수현은 기자회견까지 열어 ‘고인이 성년이던 때 1년여 교제한 건 맞지만 미성년이란 유족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라고 강력히 부인했다.
김수현 측은 김새론 유족과 이들을 대변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상대로 120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도 제기한 상태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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